집중 호우, 그 이후의 위험: 수인성 감염병의 습격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이 속출하면서 감염병 위험도 급격히 커졌다. 연이은 침수 피해, 고온다습한 날씨, 위생 사각지대가 겹치면서 수인성·식품매개·모기 매개·호흡기·피부 감염병의 집단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장마철, 당신을 위협하는 감염병: 종류와 특징
20일 질병관리청의 '검역감염병 대응 지침'에 따르면 장마철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레지오넬라증 △렙토스피라증 △일본뇌염 등 물과 기온에 의해 확산하는 다양한 감염병의 위험이 급증한다. 특히 침수지역, 저지대, 고온지역에서 병원체 전파 속도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침수 이후, 물이 문제: 식중독과 수인성 감염병의 위협
질병청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에 최적 조건이 되며, 침수 피해 시 하수, 오염된 지하수, 생활폐수가 식수원·식자재에 유입될 경우 식중독·수인성 감염병의 집단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침수된 공간의 숨겨진 위험: 레지오넬라증과 호흡기 감염
침수된 지하 공간, 급수설비, 냉각탑 등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퍼지면서 호흡기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오염된 빗물에 접촉한 상처 부위로는 렙토스피라증이 유입되기도 한다. 이처럼 물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경로의 감염병이 장마철 이후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모기와의 전쟁: 일본뇌염의 위험성과 예방
집중호우 이후 고인 물이 늘어나면 국내 자생 모기의 번식이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는 침수지역, 농가, 배수구 등 고인 물에서 빠르게 번식하며, 국내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로 지목된다.
숨겨진 위험, 레지오넬라증: 냉방 기기, 찜질방, 온천의 함정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레지오넬라증'은 장마철에도 집단 감염의 위험요소다. 이 균은 에어컨 냉각탑, 온천, 대형 샤워실, 대중목욕탕, 급수설비, 지하 저수조 등에서 서식하며, 미세한 물방울(에어로졸)을 통해 폐에 흡입되면 폐렴을 유발한다.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살모넬라, 비브리오, 노로바이러스
고온 환경과 장마철 특유의 습기는 식중독 발생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질병청과 식약처는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할 식중독 균으로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병원성 대장균 등을 꼽는다.
복구 작업 중의 위험: 렙토스피라증과 파상풍
장마 이후 침수된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할 때는 피부 상처를 통한 감염 위험도 커진다. 특히 렙토스피라증, 파상풍, 연조직염, 녹농균 감염 등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할 수 있다.
핵심만 콕!
장마철에는 수인성 감염병, 식중독, 모기 매개 감염병 등 다양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침수 지역 복구 작업 시에는 상처 감염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장마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감염병은 무엇인가요?
A.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레지오넬라증, 렙토스피라증, 일본뇌염 등 수인성 감염병과 식중독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Q.침수 지역 복구 작업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렙토스피라증, 파상풍 등에 주의해야 하며,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상처가 났을 경우 즉시 소독해야 합니다.
Q.어떤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하나요?
A.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씻고, 음식은 익혀 먹으며,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등 질병관리청에서 제시한 행동 수칙을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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