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한국증권금융, 그 실체를 파헤치다여의도에서 다소 생소한 이름, 한국증권금융이 ‘집사 게이트’에 연루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대주주로 있는 렌터카 업체에 50억 원을 투자한 배경을 두고,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의 은행’, ‘금융 위기 소방수’, 심지어 ‘신도 모르는 직장’(‘신의 직장’보다 좋다는 의미)이라는 별칭까지 가진 한국증권금융. 이처럼 독특한 정체성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한국증권금융,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숨은 조력자한국증권금융은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사로서, 자본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주요 업무는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로부터 투자자 예탁금을 받아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