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이뤄낸 기적실종 아동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36년 만에 가족과 극적으로 만났습니다. 경찰은 장기 실종사건 전담 부서인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의 탐문 추적과 DNA 채취 등 다각적 수사를 거쳐 실종됐던 A 씨가 36년 만에 가족과 상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실종사건이 아닌, 가족의 간절한 마음과 경찰의 집념이 만들어낸 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종 사건의 시작실종자 A 씨의 어머니는 남편이 사망한 뒤 건강이 악화되어 아이를 양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A 씨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고모의 집에 맡겨졌습니다. 그러나 1989년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A 씨는 돌연 실종되었습니다. 고모는 즉시 서울 강동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사건은 쉽게 진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