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300만 달러 몸값에 드리운 그림자: 허리 통증과 잦은 부상, 그리고 FA를 향한 과제

돌발 상황: 김하성의 교체와 허리 통증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악재의 전조신호라고 해야 할까. 경기 초반 어설픈 송구로 병살 플레이에 실패한 뒤 곧바로 대수비로 교체됐던 탬파베이 레이스 최고연봉자 김하성(30)의 교체 이유가 밝혀졌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선두타자로 한 타석에만 나온 뒤 4회초 수비이닝 때 교체아웃됐다. 대수비로 2루수 호세 카바예로가 투입됐고, 선발 2루수였던 테일러 월스가 김하성이 맡았던 유격수 자리로 이동했다.

 

 

 

 

부상 발생의 전말: 슬라이딩과 송구 과정에서 발생한 허리 통증

문제는 이 도루를 만드는 과정에서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는 것이다. 상대 배터리는 김하성의 도루를 의식하고 있었다. 버크는 기습적인 견제구도 날렸다. 김하성은 급하게 슬라이딩까지 하며 귀루했다. 그러다 모렐이 3구 삼진을 당하는 순간 재빨리 2루를 훔쳤다. 헤드 퍼스트슬라이딩을 앞세웠다. 이 당시에는 허리에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은 듯 했다.

 

 

 

 

더블 플레이 실패와 부상 악화: 수비에서의 어려움

그런데 베이스를 밟은 채 공을 받은 김하성의 1루 송구가 좋지 못했다. 2루로 슬라이딩하는 로버트 주니어를 의식한 것인지 사이드 스로로 던진 공은 빠르게 직선으로 날아가지 않고,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느리게 1루로 향했다. 방향도 부정확했다. 1루 베이스를 밟고 있던 탬파베이 2루수 월스의 글러브 왼쪽으로 치우쳤다. 월스는 결국 베이스에서 발을 떼고 잡을 수 밖에 없었다. 월스가 잘 캐치하지 못했다면 악송구로 더그아웃쪽으로 갈 뻔했다.

 

 

 

 

현지 반응: 허리 통증으로 인한 교체

탬파베이전 중계 현장리포터인 라이언 바스는 "김하성은 오늘 경기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경기장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탬파베이 지역매체인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 역시 '김하성이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우려되는 상황: 잦은 부상과 김하성의 과제

그나마 어깨가 다시 다치지 않은 점은 다행이지만, 복귀 이후 벌써 두 번째 부상이 생겼다는 점이 상당히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것도 서로 다른 부위(오른쪽 종아리, 허리)에 통증이 발생해 경기력에 여파를 미친 상황이다. '단단한 몸'의 대명사 같았던 김하성이 어깨 부상으로 긴 재활을 거치더니 '유리몸'이 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드는 대목이다.

 

 

 

 

김하성의 심경과 FA를 위한 숙제

김하성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이렇게 많이 다친 적은 없었다. 정말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슬라이딩할 때 (허리 쪽에)강하게 느낌이 들었다. 계속 경기를 하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 일단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계속 잔부상이 이어진다면, 올시즌을 마치고 'FA재수'에 도전하려던 김하성의 계획은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다. FA시장에서 구단들이 선수를 보는 '제1의 기준점'은 바로 건강함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량을 지녀도 부상에 취약한 유리몸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김하성은 남은 시즌에 팀내 최고연봉자로서의 실력 못지 않게 스스로의 건강함을 동시에 증명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김하성의 부상, 1300만 달러 몸값에 드리운 그림자

김하성은 허리 통증으로 교체되며 잦은 부상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FA를 앞둔 상황에서 건강함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김하성 선수 관련 궁금증

Q.김하성은 왜 교체되었나요?

A.경기 중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되었습니다. 슬라이딩과 송구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고 합니다.

 

Q.김하성의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요?

A.허리 통증으로 인해 다음 날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인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Q.앞으로 김하성 선수에게 어떤 과제가 남았나요?

A.남은 시즌 동안 건강함을 증명하고, F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