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계약의 시작지난 대선 과정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둘러싼 석연치 않은 사무실 거래가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되던 4월, 한 전 총리 후원회를 자처하는 단체가 국회 앞 사무실을 급하게 계약했는데요. 계약금을 입금한 단체의 이름이 '한덕수 후원회'가 아닌 '세계평화군'으로 밝혀지면서 의문이 증폭되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이 수상한 계약의 전말을 파헤칩니다. 의문의 전화, 그리고 계약4월 25일, 여의도 국회 앞 건물 담당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자신을 한덕수 후원회장이라고 소개한 70대 남성 이 모 씨는 사무실 계약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한덕수 전 총리의 총리직 사퇴 발표 후 계약을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계약금 입금 사실을 알리면서, 입금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