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기다림, 뼈만 남은 백구 진순이의 기적: 당신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버려진 생명, 굶주림 속에 발견된 백구

개st하우스는 위기의 동물이 가족을 만날 때까지 함께하는 유기동물 기획 취재입니다. 사연 속 동물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유튜브 '개st하우스'를 구독해주세요. “지난겨울 이웃 공장을 지나가는데 뼈만 남은 백구가 묶여 있었어요. 밥그릇에는 얼음만 얼어있을 뿐 먹을 게 전혀 없었어요.

 

 

 

 

무관심 속에 방치된 실외견의 고통

시골을 돌다 보면 쇠줄에 묶인 채 텃밭이나 공장 공터를 지키고 있는 개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추산 전국에 대략 37만 마리가 있다는 시골 마당개, 실외견들입니다. 실외견의 삶은 대개 비참합니다. 견주 방치로 굶주림과 혹한, 혹서에 시달리다가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

 

 

 

 

구조의 손길, 혜민 씨의 따뜻한 마음

지난겨울 혜민씨는 이웃 공장에서 가엾은 백구를 발견했습니다. 1m도 채 안 되는 짧은 쇠목줄에 묶인 녀석은 오랫동안 굶었는지 갈빗대가 앙상하게 드러났고, 그 와중에 새끼를 뱄는지 배가 나왔다고 합니다. 견주는 잔반을 부어주는 것 말고는 백구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혜민씨는 임신한 백구를 직접 구조하기로 결심합니다.

 

 

 

 

기적을 만든 100일간의 기록

제보자 혜민씨는 유기견 2마리를 키우는 청년 직장인입니다. 개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싶어 지난해 직장에서 가까운 경기도 화성의 전원주택에 입주했는데요. 이웃들도 개를 키워 짖음으로 인한 갈등이 없고, 함께 사는 개들도 마당과 실내를 오가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고 해요.

 

 

 

 

진순이의 출산과 혜민 씨의 결심

영하 10도의 한파가 닥친 늦은 밤, 아무래도 진순이 출산이 임박했다고 생각한 혜민씨가 공장을 찾아갔습니다. 다가가보니 개집에서는 ‘낑낑’ 희미한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고 합니다. 그새 진순이가 새끼를 낳은 것이죠. 15㎏이 넘는 중대형견은 보통 60일의 임신기간이 지나면 최대 10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진순이는 7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이중 5마리를 낳자마자 죽고 살아남은 건 2마리뿐이었습니다.

 

 

 

 

입양을 향한 간절함, 그리고 희망

혜민씨는 “입양길은 조회수가 많다고 해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개st하우스 구독자들의 도움으로 구조의 끝인 입양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귀여운 시고르자브종, 진순이네 입양자를 모집합니다.

 

 

 

 

진순이와 두 강아지, 새로운 가족을 기다립니다

마음 따뜻한 청년이 기적을 선물한 백구 진순이와 영리한 두 강아지의 가족을 모집합니다. 입양을 희망하는 분은 기사 하단의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굶주림과 추위 속에서 피어난 생명, 진순이와 가족의 행복을 응원해주세요

백구 진순이와 두 강아지 하양이, 까망이는 따뜻한 가족의 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혜민 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건강을 되찾고 밝은 미소를 되찾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진순이와 강아지들의 입양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A.기사 하단의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개st하우스 팀에서 검토 후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립니다.

 

Q.입양 시 필요한 조건이 있나요?

A.진순이와 강아지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개st하우스 팀과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입양 후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네, 입양자에게는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동물의 나이, 크기, 생활습관에 맞는 '영양 맞춤사료' 1년치를 후원합니다. 또한, 개st하우스 팀은 입양 후에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