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펜디 아파트, 530억 깎아도 외면받는 굴욕… 강남 부동산 시장의 그림자

Big News 2025. 7. 15. 18:26
반응형

명품 인테리어, 초고가 주택의 몰락

이탈리아 명품 펜디가 인테리어를 맡아 화제가 됐던 서울 강남구의 초고가 주택 부지가 빚을 갚지 못해 공매로 넘어간 뒤 부지 유찰이 받복되고 있습니다. 강남 한복판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 입찰가보다 530억원 가량 낮췄지만 건설 경기 악화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4차례 유찰, 펜디 아파트의 비극

1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 플랫폼 ‘온비드’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4번지 ‘포도 바이 펜디 까사’의 토지 및 건물 공매 물건에 대한 4차 매각은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매각 대상은 토지 3253㎡(약 980평)와 건물 등으로, 최저 입찰가는 3183억3100만원이었다.

 

 

 

 

가격 인하에도 외면받는 이유

이는 지난달 초 시행된 1차 입찰의 최저입찰가(3712억8000만원)보다 14.2% 낮은 수준이다. 2차와 3차 입찰에도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최초입찰가보다 529억5700만원이나 값을 내렸으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오는 28일엔 그보다 값을 더 내린 3024억1400만원에 5차 입찰이 예정돼있다.

 

 

 

 

펜디 까사의 특별함, 그리고 씁쓸한 현실

이 부지에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아파트 29가구와 오피스텔 6실 등 초고가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명품 브랜드 펜디의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 ‘펜디 까사’가 인테리어를 맡았고, 분양가가 200억원대로 책정돼 화제가 됐다더욱이 펜디 까사 본사가 고객 직업과 자산을 확인한 후 입주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PF 시장 경색의 그림자

그러나 시행사가 부지 매입을 위해 금융권에서 1800억원을 빌린 뒤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 상태에 빠졌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이 맞물리며 본 PF 전환에 실패했고 해당 부지는 올해 3월 공매에 넘겨졌다.

 

 

 

 

앞으로의 전망: 헐값 매각의 그림자

공매는 올해 10월까지 총 10차례 걸쳐 진행된다10회차 최저입찰가는 2340억 원으로 감정가(3099억 원)의 약 75% 수준이다10회차까지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수의계약으로 새 주인을 찾더라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헐값 낙찰’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결론: 펜디 아파트, 강남 부동산 시장의 불안한 단면을 보여주다

펜디 아파트 공매 유찰 사태는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 PF 시장 경색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초고가 주택 시장이 겪는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명품 브랜드의 후광, 특별한 입주 조건에도 불구하고 530억 원이나 가격을 낮춘 상황에서도 매수자를 찾지 못하는 현실은 강남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한 단면을 드러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펜디 아파트 부지가 공매로 나오게 되었나요?

A.시행사가 부지 매입을 위해 빌린 1800억 원의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 상태에 빠졌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PF 시장 경색으로 인해 본 PF 전환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Q.공매가 유찰되면 어떻게 되나요?

A.공매가 10차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의계약으로도 헐값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이 사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A.초고가 주택 시장의 침체, PF 시장의 불안정성 심화, 건설 경기 악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