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SPC 현장 방문: "목숨값이 300만원?" 노동 환경 개선 촉구

SPC 삼립 시화공장 방문: 비극의 현장을 마주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SPC 삼립 시화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곳은 지난 5월, 50대 여성 노동자가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곳입니다. 대통령은 현장 노사간담회를 통해 사고 경위를 묻고, 안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산업재해 사망 현장을 조속한 시간 내에 방문해서 현황과 대응책을 강구해보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12시간 맞교대 근무의 현실: 노동 강도와 안전 문제

이 대통령은 사망한 노동자가 12시간씩 맞교대로 일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열악한 노동 환경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노동 강도가 너무 세서 밤 같을 때는 졸릴 것 같다"고 말하며, 장시간 노동이 사고의 주요 원인임을 시사했습니다. 2022년 SPC그룹 계열사 SPL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던 점을 언급하며,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일주일에 4일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사람이 일을 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저는 의문이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목숨값은 300만원이 아니다":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일침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고가 심야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간담회에서 "한 달 월급 300만원 받는 노동자라고 해서 그 목숨값이 300만원은 아닌 것"이라고 강조하며,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하는 기업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노동자의 생명 존중과 안전한 노동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12시간 맞교대 근무 형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거 소년공 시절의 아픔: 대통령의 산업재해 경험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산업재해 문제에 대한 깊은 공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아시겠지만 (저도) 노동자 출신이고, 산업재해 피해자이기도 한데, 그로부터 수십 년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소년공 시절 야구 글러브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 기계에 팔이 끼어 장애를 갖게 된 경험을 언급하며,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SPC 허영인 회장과의 대화: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

이 대통령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옛날에 콘티빵이라고 있었는데, 그건 어떻게 됐냐. 사라진 것이냐"고 질문했고, 허 회장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부친과 형이 삼립 공장에서 일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SPC와의 깊은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빵 공장 참 힘든 데다, 이런 생각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미래를 위한 약속: 안전한 일터, 행복한 사회

이 대통령은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며, "죽지 않는 사회, 일터가 행복한 사회, 안전한 사회, 우리가 꼭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번 방문과 발언을 통해, 정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고, 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는 노동 환경 개선과 안전한 일터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핵심 요약: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외침

이재명 대통령의 SPC 삼립 시화공장 방문은 반복되는 산업재해에 대한 경고이자, 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과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는 무엇인가요?

A.50대 여성 노동자가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기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Q.이재명 대통령은 무엇을 강조했나요?

A.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를 만들고, 장시간 노동과 안전 불감증을 개선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Q.SPC그룹은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A.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12시간 맞교대 근무 형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