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의 시작: 압수된 현금 뭉치와 사라진 단서들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에서 압수된 현금 다발 띠지와 스티커가 분실된 사건은,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은 전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여 1억 6천 5백만 원의 현금을 발견했습니다. 이 중 5천만 원은 한국은행 관봉권이었는데, 이는 개인 소유가 쉽지 않은 돈입니다. 검찰이 압수한 관봉권 실제 사진에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고, 한국은행 기기번호, 담당자, 책임자, 바코드가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5만원권 100장씩 띠지로 묶인 돈다발 10개를 비닐 포장한 뒤 붙여진 이 스티커는 2022년 5월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3일 후의 일시를 명시하고 있었습니다. 이 띠지와 스티커는 돈의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