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5, 기대 이하의 성능으로 조롱거리 전락
글자를 갓 배우기 시작한 어린이가 철자를 틀린 것처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성형 AI의 최신 모델이 엉뚱한 답변을 내놓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야심 차게 선보인 챗GPT의 최신 모델 'GPT-5'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능을 보이면서, 사용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박사급 전문가' 발언 무색하게… 잇따른 오류 발생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GPT-5 공개 당시, 해당 모델이 '박사급 전문가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전 모델인 GPT-3와 GPT-4가 각각 고등학생과 대학생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 결과는 달랐습니다.
GPT-5, 조지 워싱턴을 '기어지 워싱지언'으로… 엉터리 답변 쏟아져
GPT-5는 미국의 건국 초기 대통령 12명의 사진과 이름을 표로 만들라는 요청에 조지 워싱턴을 '기어지 워싱지언'으로, 토머스 제퍼슨을 '토머슨 제퍼슨'으로 표기하는 등 오류를 범했습니다. 또한, 미국 지도를 그리라는 지시에는 캘리포니아를 '칼포히아', 아이다호를 '1오아호'로 표기하는 등 엉뚱한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사용자들, GPT-5의 낮은 성능 비웃으며 SNS에 오류 공유
GPT-5의 오류에 실망한 사용자들은, 해당 모델이 생성한 잘못된 결과물을 SNS에 공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GPT-5가 이전 버전인 'GPT-4o'보다 못한 성능을 보인다는 지적과 함께, 기존 모델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온라인 청원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오픈AI, '자동전환장치' 문제로 인한 오류 해명
샘 올트먼 CEO는 엑스(X)를 통해 GPT-5의 오류 원인이 '자동전환장치'의 문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용자의 질문에 따라 다양한 성능의 모델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도록 하는 자동전환장치에 초기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CNN은 올트먼의 해명 이후에도 GPT-5의 성능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AI 전문가, 오픈AI의 과대광고 비판
AI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해 온 게리 마커스 뉴욕대 명예교수는 오픈AI가 이처럼 어중간한 수준의 모델에 브랜드 이름을 내건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그는 '합리적인 세상이라면 그들의 기업가치가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GPT-5의 실패, AI 기술 발전의 그림자를 드리우다
GPT-5의 기대 이하 성능은 AI 기술 발전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를 보여줍니다. 오픈AI의 과대광고와 사용자들의 실망, 그리고 AI 기술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AI 기술 발전에 대한 신중한 접근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GPT-5 관련 궁금증 Q&A
Q.GPT-5의 오류는 왜 발생했나요?
A.GPT-5의 오류는 초기 '자동전환장치'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치는 사용자의 질문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역할을 하지만, 초기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엉뚱한 답변을 생성했습니다.
Q.GPT-5의 성능은 앞으로 개선될 수 있을까요?
A.오픈AI는 GPT-5의 성능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CNN의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 CEO의 해명 이후에도 GPT-5의 성능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개선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Q.GPT-5의 실패가 AI 기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GPT-5의 실패는 AI 기술 발전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고, 현실적인 접근을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AI 기술의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기념관 광복절 행사 논란: 김형석 관장의 경축사, 왜 문제가 되었나? (0) | 2025.08.15 |
---|---|
주가 반토막에도 워런 버핏, 유나이티드헬스에 2조 원 베팅! 투자 전략 분석 (0) | 2025.08.15 |
로봇, 올림픽을 누비다: 1500m 질주부터 격투기까지, 놀라운 기술의 향연 (1) | 2025.08.15 |
김건희 여사, 단독 접견실 사용 불가: '예우'가 '악용'으로 변질된 현실 (0) | 2025.08.15 |
한동훈, '8·15 사면' 비판: 이화영 사면 위한 빌드업? 정권 붕괴 가능성 경고 (0) | 2025.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