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상권을 점령한 C푸드의 거침없는 질주
서울 홍대입구역, 강남, 영등포 등 주요 상권에서 중국 음식점들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중국 1위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는 4시간이 넘는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문전성시를 이루며, 한국 외식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외식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과거 생소했던 중국 본토 음식들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중식은 지난해 처음으로 일식, 한식, 서양식을 제치고 외식 업종별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이디라오, 1000억 매출 돌파 눈앞… 한국 시장 성공 비결은?
하이디라오는 2014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2010년대 중후반 SNS를 통해 마라탕, 탕후루 등이 유행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한국에서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전망하며, 2인 기준 10만 원이 넘는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라오는 삼성웰스토리 등 국내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맛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중국 음식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중국 프랜차이즈, 한국 시장을 휩쓸다
하이디라오뿐만 아니라 탕화쿵푸, 차백도, 헤이티 등 다양한 중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여 가맹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동양의 스타벅스'를 표방하는 패왕차희 역시 한국 상륙을 준비 중입니다. 이러한 중국 프랜차이즈의 한국 진출은 중국 내수 부진과 맞물려,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탕화쿵푸는 2022년부터 매년 국내 매장 수를 늘리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중식의 약진과 한식의 위기, 외식 시장의 변화
중국 본토 기업들의 한국 진출 확대와 가맹업체 증가가 맞물리면서 중식이 국내 외식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식 음식점의 평균 매출은 3억 343만 원으로 일식, 서양식, 한식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중식은 하루 평균 방문객 수와 평균 배달 수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며, 한국 외식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식의 위상은 주춤하며, 6년 연속 비중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외식 시장의 경쟁 구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식,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
한식당 비중은 2018년 45.6%에서 지난해 41.8%로 감소하며,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높은 식재료 비중과 상대적으로 저조한 온라인 배달 전환율 등이 한식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내수 침체 시 대중식당이 더 큰 타격을 받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식 업계의 어려움을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한식은 여전히 한국인의 정서와 입맛을 사로잡는 중요한 음식이며, 차별화된 메뉴 개발, 배달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중식의 부상, 한식의 과제, 한국 외식 시장의 미래
중국 외식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한국 외식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식은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고, 한식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한식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한국 외식 시장은 더욱 다채롭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하이디라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요?
A.차별화된 서비스, 톡 쏘는 독특한 맛, SNS를 통한 마케팅, 그리고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이 하이디라오의 인기 비결로 꼽힙니다.
Q.중국 프랜차이즈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중국 내수 부진으로 인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 한국 소비자들의 중국 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그리고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 등이 중국 프랜차이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Q.한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A.차별화된 메뉴 개발, 온라인 배달 서비스 강화, 식재료 비용 절감 노력, 그리고 젊은 층을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이 한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될 수 있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민의힘, 광복절 특사 비판: '조국 친위대 총사면'…정의는 어디에? (2) | 2025.08.11 |
---|---|
2년 이상 알바, 무기계약직 전환? 노동계의 엇갈린 시선과 미래 (2) | 2025.08.11 |
김상욱 의원, 윤미향 사면 논란에 입 열다: '팩트'와 '오해' 사이에서 (2) | 2025.08.11 |
83만 명의 광복, 조국·정경심·윤미향·최강욱, 그들이 다시 세상에 (1) | 2025.08.11 |
어린이집 백설기 사고, 2살 아이의 안타까운 죽음과 남겨진 과제 (1) | 2025.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