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열풍 속 풍산의 고군분투
주식 시장에 방산주 열풍이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유일한 탄약 생산업체 풍산의 주가는 다른 방산주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풍산 주가도 많이 상승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LIG넥스원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풍산의 저평가가 이어지면서 증권업계에서는 회사가 과거 발표했다가 주주 반대로 철회했던 분할 계획이 다시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풍산, 두 개의 얼굴: 신동 vs 방위 사업
풍산은 구리를 가공하는 신동 사업과 탄약을 만드는 방위 사업 두 가지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성장성이 큰 방위 사업과 정체된 구리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경영 비효율이 발생하고, 주식 저평가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주주들의 기대와 회사의 입장
풍산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마다 분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오랫동안 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인적분할, 주주 가치 제고의 열쇠?
업계에서는 풍산이 다시 분할을 결정할 경우 인적분할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장 사업만 빼내 존속 기업은 껍데기만 남기는 물적분할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데다, 풍산은 지난 2022년 물적분할 계획을 발표했다가 주주 반발에 부딪혀 철회한 경험이 있습니다.
과거의 실패, 그리고 교훈
풍산은 지난 2022년 방산사업부를 풍산디펜스로 물적분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풍산은 기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풍산디펜스를 물적분할 한 뒤 비상장 상태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분할된 풍산디펜스의 상장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으로 못박아 주주들의 불안을 잠재우려고 했다. 하지만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주주 반발이 이어졌고 회사는 결국 분할 계획을 철회했다.
방산주 랠리, 풍산은 왜 소외되었나?
전통적인 방산주로 꼽히던 풍산 주가도 상승했지만, 다른 방산주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연초 5만원 수준이던 풍산 주가는 현재 10만원을 넘었지만, 다른 방산주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저평가 탈출구, 인적분할이 답일까?
풍산의 저평가를 해소하는 쉬운 방법은 성격이 다른 두 사업을 떼 내 별도의 회사를 세우는 것입니다. 물적분할과 달리 기존 주주에게 신설 회사 주식을 같은 비율로 나눠주는 인적분할을 하면 두 개 법인이 사업에 맞는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례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대장주로 올라선 비결 중 하나로 지난해 CCTV와 정밀기계사업 등 비주력 사업을 인적분할한 결정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한화비전(CCTV)과 한화정밀기계(반도체 제조 장비)를 떼어내는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순자산을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 지주회사의 분할 비율은 9대1였다. 덕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기업으로써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풍산, 인적분할로 주가 저평가 벗어날까?
풍산의 주주들이 인적분할을 요구하며 주가 저평가 탈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례처럼, 분할을 통해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사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풍산 주식, 궁금증 해결!
Q.풍산의 현재 주가는 어떤가요?
A.풍산 주가는 연초 대비 상승했지만, 다른 방산주에 비해 상승폭이 크지 않아 저평가 상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Q.풍산이 인적분할을 할 가능성은?
A.업계에서는 풍산이 분할을 결정할 경우 인적분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회사 측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Q.인적분할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A.인적분할은 사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기회를 제공하여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례처럼 방산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뜨거운 물 샤워, 득일까? 실일까? 전문가의 충격적인 경고 (1) | 2025.06.19 |
---|---|
35조 원 추경안, 민생 회복의 희망을 쏘다: 보편+차등 지원과 자영업자 부채 탕감 (0) | 2025.06.19 |
현대차 노사 임단협 돌입: 정년 연장, 주 4.5일제 등 쟁점…미래를 위한 선택? (0) | 2025.06.19 |
충격! 서울대 대학원, 자교생 외면 심화… 교육 경쟁력 위기? (1) | 2025.06.18 |
이스라엘의 테헤란 공습과 이란의 필사적인 탈출: 핵 전쟁 위협 속 긴장 고조 (0) | 2025.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