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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제주 부동산 시장, '미분양 무덤'으로 전락? 효리네 동네 애월, 아파트 단지 통매각의 그림자

by Big News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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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 시장의 위기: '제주살이' 열풍의 종말?

한때 '제주살이' 열풍으로 외지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부동산 시장 호황을 누렸던 제주도가 '미분양 무덤'으로 전락했습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세컨드 하우스' 수요 급감 등으로 외지인의 투자 수요가 꺾이자 고분양가를 책정한 주택들이 준공 후에도 빈집으로 남아 악성 미분양 주택 비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 초대형 악재로 작용하며, 특히 애월읍 하귀리에 위치한 '제주효성해링턴플레이스' 단지 전체가 미분양으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425가구 중 424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신탁사인 신한자산신탁이 공매로 부쳤습니다. 8억원대 분양가와 수도권 수준의 높은 가격은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샀습니다.

 

 

 

 

악성 미분양의 늪: '제주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비극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위치한 ‘제주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총 425가구 규모로 지난해 12월 완공되었지만, 2023년 1·2순위 청약에서 425가구 모집에 115명만 신청하여 310가구가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청약했던 수분양자 상당수마저 계약을 포기하면서 1가구를 제외하고 전량 미분양으로 남았습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2580만원으로, 전용면적 84㎡의 경우 평균 8억4100만원에 달했습니다. 인근 신축 단지보다 2억원 가까이 높은 가격은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공사는 공사비 미지급 문제로 시행사와 대주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분양광고 대행사와 수분양자 또한 소송에 참여했습니다.

 

 

 

 

미분양 심화: 제주 부동산 시장의 어두운 그림자

제주도는 다 지어진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악성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세컨드 하우스 열풍이 식자 외지인의 매수세가 급감했고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제주도의 미분양 주택은 2486가구입니다. 숫자상으론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 12월(2807가구)와 비교해 감소 추세지만, 전체 미분양 물량 중 악성 미분양 차지 비중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악성 미분양 비율은 지난 6월 기준 6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완공된 후에도 불이 꺼진 채 주인을 찾지 못한 빈집이 10가구 중 6가구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성 미분양 비율: 제주가 특히 심각한 이유

전반적으로 지방 분양 시장이 침체됐지만, 제주는 악성 물량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올해 7월 기준 지역별 악성 물량 비율을 살펴보면 경북(51.4%)·부산(46.1%)·대구(41.3%)·울산(40.9%) 등으로 제주(64.8%)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충남(31.1%)·전북(38.2%)·대전(32.2%)·강원(25.2%) 등과 비교해도 제주의 악성 비중이 2배 가까이 높습니다. 이러한 높은 악성 미분양 비율은 제주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높은 분양가: 제주 부동산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

제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이유 중 하나로 수도권 수준에 육박하는 높은 분양가가 지목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제주도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608만32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서울(4543만8000원), 수도권 평균(2902만200원), 대구(2629만7700원)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이러한 높은 분양가는 실수요자들의 구매 부담을 가중시키고, 결국 미분양 물량 증가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결론: 제주 부동산 시장, 위기를 넘어 기회로?

제주 부동산 시장은 '제주살이' 열풍 이후 찾아온 고금리, 경기 침체, 높은 분양가 등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제주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같은 대규모 미분양 사태는 시장의 불안정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높은 악성 미분양 비율과 수도권에 육박하는 분양가는 제주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시장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수요에 맞는 상품 개발을 통해 제주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제주도 부동산 시장 침체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고금리, 경기 침체, '세컨드 하우스' 수요 감소, 그리고 수도권 수준의 높은 분양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Q.'악성 미분양'이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A.준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해 빈집으로 남아있는 주택을 의미합니다. 제주도의 경우, 악성 미분양 비율이 매우 높아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Q.제주 부동산 시장의 회복 가능성은?

A.시장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수요에 맞는 상품 개발을 통해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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