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대신 '여기'로! 오징어 풍년 맞은 서해, 지금이 제철!

기후 변화, 오징어 어장을 바꾸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오징어 어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오징어 산지였던 울릉도는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해안 지역은 놀라운 풍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산과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급증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군산, 오징어 풍년의 주역

군산시는 올해 1월부터 8월 25일까지 누적 오징어 위판량이 1402t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의 세 배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7월에만 467t, 8월 들어서는 25일 만에 901t이 거래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풍요로운 상황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서해 수온 변화와 오징어의 이동

원래 동해에서 주로 잡히던 오징어가 서해에서 대량으로 잡히는 이유는 서해 수온이 오징어의 산란과 서식에 적합하게 변했기 때문입니다. 멸치, 새우류 등 먹잇감이 풍부해진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오징어 어획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렴해진 가격, 소비자들의 행복

오징어 물량 증가로 인해 가격도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20마리 한 상자에 7만~8만 원 하던 경매가가 최근 5만~6만 원대로 떨어졌고, 소비자 가격도 마리당 2000~3000원 하락했습니다. 신선하고 저렴한 오징어를 맛보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태안, 오징어 풍년의 또 다른 주인공

충남 태안 역시 오징어 풍년으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신진항에서 위판된 오징어는 총 930t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8.5배에 달했습니다. 위판가는 약 118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가격 하락 또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수도권 수산시장에서도 '태안 오징어'를 찾는 손님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자체의 기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군산시와 태안군은 오징어 풍년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름철 오징어 어획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 역할을 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풍년 소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풍년, 서해안의 기적

기후 변화로 인한 어장 변화 속에서 서해안, 특히 군산과 태안이 오징어 풍년으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저렴해진 가격과 풍성한 물량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해 오징어 어획량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하며 서해안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징어 관련 궁금증 Q&A

Q.왜 울릉도 오징어는 줄고, 서해안 오징어는 늘었나요?

A.기후 변화로 인한 수온 변화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서해 수온이 오징어의 산란과 서식에 적합하게 변했고, 먹잇감도 풍부해졌기 때문입니다.

 

Q.오징어 가격이 왜 이렇게 저렴해졌나요?

A.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물량이 풍부해졌기 때문입니다. 공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Q.서해안 오징어, 어디서 맛볼 수 있나요?

A.군산 비응항, 태안 신진항 등 서해안 지역의 횟집과 음식점에서 신선한 오징어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 수산시장에서도 태안 오징어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