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셋값, 갱신 계약 급증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전월세 갱신계약 비중이 2022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월세 가격 인상률을 5% 이내로 제한할 수 있는 계약갱신요구권(갱신권) 사용 임차인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치솟는 전셋값에 대한 임차인들의 고심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갱신권 사용, 왜 늘어났을까?
전월세 갱신계약 비중은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전셋값 급등으로 2022년 3분기 45.4%까지 올랐다가, 금리 인상과 역전세난 여파로 3분기 27.2%까지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전셋값이 다시 오르며 올해 2분기 44.5%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올해 2분기 갱신계약 중 갱신권 사용 비중은 49.7%로, 2022년 3분기(60.4%) 이후 최고치입니다. 갱신권을 사용하면 전월세 상한제가 발동하며 전셋값 인상률을 5% 이내로 제한할 수 있어 전셋값 상승기에 재계약을 하면서 갱신권을 쓰는 임차인이 늘어난 것입니다.
갱신권,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갱신권을 사용하면 전월세 상한제가 발동하며 전셋값 인상률을 5% 이내로 제한할 수 있어 전셋값 상승기에 재계약을 하면서 갱신권을 쓰는 임차인이 늘어난 것입니다. 갱신 계약 임차인의 평균 보증금은 5억6,793만원으로, 2년 전보다 평균 3,396만원(6.6%) 올랐습니다. 갱신권을 사용한 임차인은 평균 2,413만원(4.3%) 인상에 그친 반면, 미사용 임차인은 종전 계약에서 4,973만원(10%) 올려줬습니다. 이는 갱신권 사용이 임차인의 주거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월세 전환 가속화와 갱신 계약 선호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최근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팔라지고, 월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신규 계약을 하기보다는 기존 집주인들과 갱신 계약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셋값 상승과 더불어 월세 가격 상승이 갱신 계약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계속되는 전셋값 상승, 전망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상승했고, 2025년 5월 기준 평균 월세는 141만5,000원으로 2015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 감소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으로 전월세 공급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와 갱신권 사용 비중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지해 리서치랩장은 "갱신권 사용 임차인은 최소 4년간 연 5% 이내 인상률로 동일 주택에 거주할 수 있어, 전셋값이 계속 오르면 갱신권 사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갱신권 사용, 현명한 선택일까?
결론적으로, 전셋값 상승과 월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갱신권 사용은 임차인의 주거 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갱신권 사용 여부는 개인의 상황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갱신권 사용으로 인한 장점과 단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만 콕!
서울 전셋값 상승으로 갱신 계약이 증가하고, 갱신권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갱신권은 5% 이내의 인상률 제한을 통해 임차인의 부담을 줄여주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독자들의 Q&A
Q.갱신권을 사용하면 무조건 유리한가요?
A.갱신권은 전셋값 상승률을 제한하여 단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주거 계획,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Q.전세 계약 시 갱신권 외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A.주변 시세, 집주인과의 관계, 향후 주택 시장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Q.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나요?
A.월세는 매달 고정적인 지출이 발생하므로, 개인의 재정 상황과 월세 수준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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