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쉼터, 늘었지만…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시원한 그늘을 찾아 쉼터를 찾지만, 문턱을 넘지 못하는 시민들이 있다. 무더위 쉼터는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되었지만, 현실은 씁쓸하다. 늘어난 쉼터 수치와 체감되는 이용률 사이의 괴리가 존재한다. 더위를 피하려 쉼터를 찾은 시민들은 '눈치'를 보며 발길을 돌리거나, 문전박대 당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경로당, 쉼터의 주를 이루다
무더위 쉼터는 주로 마을회관, 주민센터, 경로당 등에서 운영된다. 특히 경로당이 쉼터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무더위 쉼터는 2020년 말 5만 690곳에서 지난해 말 5만 4327곳으로 증가했다. 올해 서울시는 노인시설에 대한 무더위 쉼터 지정을 대폭 늘리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제 운영의 함정
경로당이 쉼터로 지정되면서, 회원제 운영 방식이 문제로 떠오른다. 경로당은 연회비를 내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기에, 외부인의 자유로운 이용이 어렵다. 외부인의 출입을 꺼리는 기존 이용자들의 반발도 종종 발생한다. 2023년 대한노인회 경로당 운영규정이 개정되어 폭염 대책 기간에는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강제성은 없다. 결국, '그림의 떡' 신세가 된 쉼터가 많다.
개방성 부족, 실질적 효용 저하
쉼터의 양적 증가는 이루어졌지만, 실질적인 효용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평소에도 입장에 제한이 없는 복지회관, 마을회관은 오히려 감소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경로당에서 외부인 출입을 막아도,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토로한다. 결과적으로, 노인시설이 무더위 쉼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 개방성 높은 시설의 중요성 강조
전문가들은 쉼터 선정 시 개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순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경로당의 접근성은 높지만, 누구나 쉽게 이용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그는 금융기관 등 개방성이 뛰어난 시설을 중심으로 쉼터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한다. 더 많은 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쉼터의 접근성과 개방성 확보가 시급하다.
해결 과제와 전망
무더위 쉼터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회원제 운영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방성이 높은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쉼터 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홍보 강화도 중요하다.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 환경을 조성하여, 더위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만들어야 한다.
핵심만 콕!
무더위 쉼터는 늘었지만, 경로당 위주의 운영과 회원제 제약으로 인해 실질적인 이용률은 저조하다. 개방성이 높은 시설을 활용하고, 쉼터 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무더위 쉼터는 왜 필요한가요?
A.고령층과 취약계층이 폭염 속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필요합니다.
Q.현재 무더위 쉼터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경로당 위주의 운영으로 인해, 회원제 제약과 외부인 출입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Q.어떤 시설을 쉼터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A.금융기관 등 개방성이 높은 시설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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