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라그란데, 조경석 설치 안건 통과… 논란은 현재 진행형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 아파트 재개발을 이끈 조합이 수천만원짜리 조경석 설치 안건을 조합원 총회에서 통과시켰다. 한두개도 아니고 약 20억원을 투입해 조경석 수십개를 설치하는 안건은 조합원 '합의' 하에 추진되게 됐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마라톤 총회 끝 예산안 통과… 찬성 53.8%, 반대 27.6%
이문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29일 오전 1시 직전까지 마라톤 정기총회를 가진 끝에 조경석 설치 등이 포함된 '2025년 사업비 등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전체 조합원 1529명(서울시 공개 기준) 중 찬성이 823표(53.8%)로 절반을 넘겼다. 반대는 423명(27.6%)였고, 기권은 49명(3.2%)이었다.
40억 원 규모 조경석 특화 공사 포함… 조합원 옵션 시설 공사 등
통과된 예산안에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촉발돼 많은 보도가 이어지며 눈길을 모은 조경석 설치 관련 예산이 포함돼 있다. 올해 사업비 예산 총 1872억2587만원에는 조합원 옵션시설 공사, 단지 내·외부 시설 특화 공사, 도로·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공사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 수목 관리 및 조경석 특화 공사'로 40억원을 책정해 놓은 항목도 들어 있다.
조경석 설치, 입주민 의견 엇갈려… 철거 논란도
앞서 지난달 래미안 라그란데 단지 3곳에는 대형 조경석이 설치된 바 있다. 30개의 조경석 설치에 앞서 3개를 먼저 설치한 것이다. 이 모습을 본 후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최근의 조경 트렌드와는 다르다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입주민 민원이 잇따르면서 동대문구청의 기부채납지에 설치된 조경석 1개는 안전 상의 이유 등으로 철거돼 현재는 2개만 남아있는 상태다.
개표 과정 불법 논란… 조합원 간 갈등 심화
하지만 여전히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28일 오전1시가 다 된 시각에야 마무리된 총회에서는 내내 조합원의 항의가 이어지며 조합 임원과 고성이 오가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일부 조합원은 개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승복하기 어렵다는 입장도 보이고 있다.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A씨는 "서면 투표용지는 선거관리위원장이 (총회) 전날 다 개봉해놓은 상태였다. (개표 과정에서) 불법이 저질러지고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13개 안건 의결… 래미안 라그란데, 입주 후에도 잡음 지속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 임원 연임 여부를 묻는 안건 등 13개 사안이 모두 의결을 받았다. 한편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입주한 래미안 라그란데 아파트는 올해 초 부분준공인가를 받아 입주했다. 전용면적 52~114㎡ 3069가구 규모다.
래미안 라그란데, 조경석 설치 두고 찬반 격돌… 예산 통과에도 논란 지속
래미안 라그란데 아파트의 조경석 설치를 둘러싸고 조합원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0억 원 규모의 조경석 설치 예산이 통과되었지만, 개표 과정의 불법 의혹과 입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래미안 라그란데는 조경석 설치를 둘러싼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래미안 라그란데 조경석 설치 관련, 궁금한 점 풀어드립니다!
Q.조경석 설치 예산은 얼마인가요?
A.조경석 설치를 포함한 '아파트 단지 수목 관리 및 조경석 특화 공사'에 40억 원이 책정되었습니다.
Q.조합원 투표 결과는 어떠했나요?
A.총 1529명 중 찬성 823표(53.8%), 반대 423표(27.6%)로 예산안이 통과되었습니다.
Q.조경석 설치 관련, 현재 가장 큰 쟁점은 무엇인가요?
A.개표 과정의 불법 의혹과 입주민들의 반발, 그리고 조경석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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