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의 혼란과 두려움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이 비상계엄 당일 겪었던 두려움에 대한 증언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그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산골 깊숙한 곳으로 갔기 때문에 되게 어색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겁도 났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는 그가 정보사령부로 지정된 이유와 상황의 불안정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그는 오후 8시 전후로 노상원에게서 전화를 받았고, 그 전화는 그에게 '김용현 장관님이 곧 임무를 주실 거니까 편하게 대기하라'는 지시를 전달했습니다. 이처럼 비상계엄 상황에서의 긴장감과 불안은 그가 처한 상황을 더욱 극적으로 드러냅니다.
계엄 선포의 전말과 불안정한 지휘 체계
구 전 여단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 노상원과의 사전 모의에서 느꼈던 긴장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오후 4시 좀 넘어서 롯데리아에서 나왔고, 노씨 지시에 따라 오후 5~6시 사이 판교 소재 정보사령부 100여단에 도착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그가 비상계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또한, 그는 노상원과 여러 차례 통화했지만, 명령이 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불안해했다고 전했습니다.
불확실한 임무와 위기감
계엄이 선포된 후 그는 다시 노상원에게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그가 증언한 바에 따르면, '국회 해제 의결이 끝난 새벽 1시에서 1시 반 사이에 전화가 왔다'며 노상원의 목소리가 상당히 다운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아이씨, 아이씨' 한숨을 쉬며 '다 됐다'고 했고, 이를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계엄 선포의 실패와 그로 인해 발생한 불안감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증거 인멸의 지시
계엄이 실패로 돌아가고 수사가 시작되자, 구 전 여단장은 노상원이 그에게 증거를 인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노씨가) 나하고 통화한 내용들, 주고 받은 내용들은 없애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비상계엄 상황에서의 불법적인 행위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증언입니다. 구 전 여단장은 롯데리아 CCTV에 대한 우려를 표했지만, 노상원은 '직무 관련해서 조언해줬다고 하면 되지 않나'라는 식으로 응답했습니다.
법정에서의 증언의 의미
구삼회 전 여단장의 법정 증언은 비상계엄의 진상 규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의 증언은 단순한 개인의 경험을 넘어,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들을 드러내는 중요한 사례가 됩니다. 이러한 증언들이 모여 비상계엄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입니다.
위기 상황 속의 진실을 찾아서
구삼회 전 여단장의 증언은 비상계엄의 복잡한 진상을 드러내며, 국가와 개인이 겪는 위기 상황에서의 두려움과 혼란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그의 경험은 단순한 사건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독자들의 Q&A
Q.구삼회 전 여단장은 왜 정보사령부로 갔나요?
A.그는 노상원의 지시에 따라 정보사령부로 갔다고 증언했습니다.
Q.그는 비상계엄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나요?
A.그는 '어색하고 두렵고 겁도 났다'고 느꼈습니다.
Q.노상원은 어떤 지시를 했나요?
A.그는 구 전 여단장에게 증거를 인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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