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질문1970년대,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루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아이들이 가족의 품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오영달 씨, 프랑스 이름 다비드 티소(53) 씨 역시 그중 한 명입니다. 그는 1974년 대구 동구의 동천 놀이공원 근처에서 발견되어 프랑스로 입양되었습니다. 13살 아들이 던진 질문, '저도 한국에 할머니·할아버지가 있나요? 사촌이 있나요?'는 그의 잊혀진 과거와 현재를 잇는 끈이 되었습니다. 이 질문은 오영달 씨에게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간절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입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어린 오영달, 프랑스 다비드가 되다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