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착용 제지로 논란…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과 노조 혐오 문화 비판

롯데백화점 잠실점, 노조 조끼 착용 노동자 제지

롯데백화점 보안요원이 식사하러 매장을 찾은 노동조합원들에게 ‘노조 조끼’를 벗어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2일, X(옛 트위터) 등 SNS에 확산 중인 영상을 보면,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등은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금속노조 조끼를 입고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다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조끼에는 현대차 하청기업인 이수기업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안요원의 제지와 노조 측의 반박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보안요원은 “공공장소에서는 어느 에티켓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김춘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은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이러고 다닌다”고 답했습니다. 보안요원이 “여기는 사유지”라고 말하자, 이김 사무장은 “백화점이 정한 기준이 노동자를 혐오한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김 사무장은 “저도 노동자”라는 보안요원의 답에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본인의 일이니 어쩔 수 없긴 한데 혐오가 아닌지 잘 생각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롯데백화점 측의 해명과 사과

논란이 확산되자 롯데백화점 측은 노조에 사과하고 “고객 복장 제한 규정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히 백화점의 규정 미비 문제를 넘어, 표현의 자유와 노동 존중의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노조와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지 않고, 백화점의 노조 혐오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단체들의 항의와 추가 대응

이수기업 해고노동자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등 단체들은 “한국은 표현의 자유가 헌법에 명시돼있으며 노조 활동 또한 헌법에 명시된 권리”라며, (보안요원이) 자의적 판단과 표현을 한 것은 백화점 측의 뿌리 깊은 노조 혐오 문화 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단체들은 이날 오후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연 뒤 노조 조끼를 입고 지하식당에 들어가 식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러한 단체들의 움직임은 롯데백화점의 조치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노조의 권리를 옹호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사건의 파장과 사회적 의미

이번 사건은 단순히 백화점 내의 작은 갈등으로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조치는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으며, 노동조합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 전반에 걸쳐 노조 혐오 문화를 조장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억압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는 표현의 자유와 노동 존중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롯데백화점의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노조 조끼 제지 논란, 표현의 자유와 노동 존중의 가치를 되묻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발생한 노조 조끼 착용 제지 사건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해명과 사과에도 불구하고, 노조와 시민단체는 백화점의 노조 혐오 문화를 비판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노동자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존중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롯데백화점은 왜 노조 조끼 착용을 제지했나요?

A.롯데백화점 측은 정확한 제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보안요원은 ‘공공장소 에티켓’을 언급하며 제지했습니다. 다만, 노조 측은 백화점의 노조 혐오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Q.롯데백화점의 조치는 법적으로 문제될 소지가 있나요?

A.전문가들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노조 활동 또한 헌법에 명시된 권리이므로, 롯데백화점의 조치는 부당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Q.앞으로 이 사건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A.노조와 시민단체들은 롯데백화점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지속적인 항의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의 대응에 따라, 사건의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