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인선 과정의 '밀실 합의' 관행과 그 배경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 논란으로 대법관 인선에서 이어져 온 대법원장과 대통령의 '밀실 합의' 관행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대법원장의 제청권과 대통령의 임명권 중 어느 쪽이 우선하느냐가 아니라, 대법관 인선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하기 어려운 현행 구조 자체를 그대로 둘 것인지에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대법관 수 증원을 앞두고 특정 권력자의 의중에 좌우되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현행 대법관 인선 방식의 문제점과 역사적 맥락현행 대법관 인선 방식은 1972년 유신헌법에서 만들어졌으며, 법관추천회의의 동의를 얻던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