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속 아이들, 절박했던 엄마의 선택지난 19일, 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순식간에 5층 집을 집어삼켰습니다. 불길이 거세지면서 집 안에는 어린 세 딸만이 남겨졌고, 연기와 화염으로 인해 출입이 불가능해지자 엄마는 절박한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6층 베란다에서 약 13m 높이의 외벽을 맨발로 타고 내려가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웃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도어락이 잠겨 안팎으로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었고, 엄마는 '이거 안 하면 나 죽는다. 우리 아이들 다 죽는다'는 절규와 함께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습니다. 에어컨 배관과 화분 거치대를 잡고, 실외기 받침대를 밟으며 5층 집 안으로 진입한 엄마의 용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