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 그 시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 땅'으로 간주하며 영유권 주장을 펼쳐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가 서반구 북아메리카 북쪽 최전선에 위치한 '거대하고 방치된 섬'이며, 이는 곧 미국의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나아가 덴마크가 그린란드의 소유권을 가질 근거가 희박하며, 과거 단 한 번의 방문으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리를 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그린란드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미국의 야심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과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을까요? 팩트체크를 통해 진실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미국의 공식 입장과 역사적 조약: 그린란드는 덴마크 영토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미국은 이미 100여 년 전부터 그린란드를 덴마크의 영토로 공식 인정해왔습니다. 역사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1917년 미국이 당시 덴마크령이었던 버진아일랜드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덴마크는 그린란드만큼은 건드리지 말 것을 요구했고, 미국은 공식 조약을 통해 이를 약속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그린란드의 주권에 대해 덴마크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현이었습니다. 이후 1933년, 덴마크는 노르웨이와의 그린란드 영유권 분쟁에서 상설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해 승소하며 국제 사회로부터 그린란드의 주권을 확고히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는 원래 미국 땅'이라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군사적 주둔, 영유권과는 별개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그린란드에 군사기지를 설치하고 병력을 주둔시켰다가 전쟁 이후 덴마크에 돌려준 사실을 언급하며, 과거 그린란드의 주권을 일부 차지했던 것처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1941년, 미국은 그린란드에 17개의 군사기지를 건설하고 5,800명의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당시 나치 독일에 점령당한 덴마크 정부를 대신하여 주미 덴마크 대사가 미국과 체결한 방위 협정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해당 협정에는 '미국은 그린란드를 보호할 뿐, 덴마크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당시의 군사적 주둔은 그린란드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 상황에서 전략적 요충지를 보호하기 위한 임시 조치였음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안보 공세의 빌미: 덴마크의 낮은 그린란드 방어 투자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련 발언은 덴마크의 낮은 그린란드 방어 투자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 방어에 2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집행률은 1%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낮은 투자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린란드 안보에 대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영유권 주장을 펼칠 명분을 제공한 셈입니다. 물론 그린란드의 안보 강화는 중요한 사안이지만, 유럽과의 소유권 분쟁 대신 실질적인 방위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동맹국으로서 최소한의 존중을 표하는 길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진심이라면, 피를 나눈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안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린란드, 지정학적 가치와 미래 전망
그린란드는 북극 항로의 중요성이 커지고 기후 변화로 인해 자원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정학적으로 더욱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가치 때문에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등 여러 강대국들이 그린란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유권 주장은 이러한 국제적인 역학 관계 속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자치령으로서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주민들의 의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제 사회는 그린란드의 주권을 존중하며,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지역의 안정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트럼프의 주장은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는 원래 미국 땅'이라는 주장은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적 근거가 부족한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미국은 과거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군사적 주둔 역시 영유권과는 무관한 방위 협정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린란드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제 사회는 역사를 왜곡하고 영유권을 주장하기보다는 덴마크와의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그린란드의 주권을 존중하고 지역 안정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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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그린란드는 북극 항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자원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이러한 전략적 가치와 더불어 미국의 북극 지역 영향력 강화 의도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Q.그린란드는 실제로 덴마크의 일부인가요?
A.네, 그린란드는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으로, 덴마크의 주권 하에 있습니다. 덴마크는 그린란드의 주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린란드 주민들은 상당한 수준의 자치권을 누리고 있습니다.
Q.미국과 덴마크 간의 그린란드 관련 조약이 있나요?
A.네, 1917년 미국이 버진아일랜드를 매입할 당시, 미국은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그린란드의 영토 문제에 대해 덴마크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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