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신입 연구원의 현실적인 어려움35세에 첫 안정적인 직장을 얻은 박성훈 씨(가명)는 가장 왕성하게 연구해야 할 시기에 생존을 먼저 고민해야 했던 시간을 떠올립니다. 그는 박사과정 후 2년간의 박사후연구원 생활 끝에 어렵게 정부출연연구기관에 안착했습니다. 본인 표현대로 '그나마 잘 풀린 경우'에 속하며, 많은 동료들이 더 긴 시간 동안 계약직을 전전하거나 산업계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바늘구멍 같은 출연연 채용 경쟁률과 기회비용최근 정부 출연연의 채용 문턱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져 평균 31대 1, 특정 직군은 70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입니다. 박 씨는 연봉 9000만원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에 간 친구들과 비교하면 삶의 기반 마련이 늦어져 인생의 황금기를 연구실에서 불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