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순간, 한 투수의 몰락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우완 투수 오라이언 커커링이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팀의 시즌을 마감했다. 11회말 2사 만루,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결승 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1루 송구 대신 홈으로 던진 판단은 뼈아픈 결과를 낳았고,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했다. 예상치 못한 실책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쏟아지는 비난 속, 더욱 빛나는 격려의 물결충격적인 패배 이후, 커커링을 향한 비난도 쏟아졌지만, 그를 향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빗발쳤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배 투수들의 따뜻한 위로가 이어져,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좌절을 모두 겪어본 선배들의 진심 어린 격려는 더욱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