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열풍에 자영업자 '울상'…명절 연휴,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생존 전략

해외여행 증가와 자영업 현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소비쿠폰으로 내수 활성화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이 여전히 침통한 분위기에 놓였습니다. 7월 반짝 누렸던 소비쿠폰 효과가 가신 데 이어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 등 인구 이동이 일어나면서 소비 수요가 급변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조상덕 본 사람들은 다 여행간다"는 과거 한 누리꾼의 댓글을 공유하며 연휴 문화가 달라진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이용객 급증, 자영업자 매출 감소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245만 명을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기간 인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1.5% 증가한 22만 3000명으로 예상됩니다. 연휴 기간 인천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은 10월 3일로, 총 23만 9000명이 이용해 공항 역대 최다 여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14개 공항 일일 평균 여객은 지난해 추석보다 8.4% 증가한 25만 5000명으로 예상됩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의 암울한 분위기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암울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2일부터 연차 미리 써서 놀러 간 분들이 많은지 사람이 없다", "개인 카페인데 파리 데리고 장사한다. 나름 상권 좋은 곳인데 비 오는 날들보다 매출이 더 못하다", "내수가 최악이다. 미래가 없다. 다들 대비 잘 해야 한다. 달러와 비트코인 비축을 해 둬야한다" 등 반응이 나왔습니다.

 

 

 

 

소비쿠폰 효과의 한계와 소비 심리 위축

실제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BOK이슈노트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임시공휴일이 민간 소비를 크게 늘리지 못한 사실이 통계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휴가 길어지면 소비 시점이 앞당겨지는 대체효과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명절 문화 변화와 자영업의 고충

일부 자영업자들은 휴무일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열 띤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일부는 "다들 쉴 때 일해야 번다는데 암담하다", "안 쉬고 쭉 연다. 그게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아서다" 등 의견도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명절에 귀성하는 것에 대해 "다 부질없는 허튼 짓이다. 진짜 조상 잘 만나 조상덕 본 사람들은 지금 다 해외여행 가고 없다."는 내용의 글이 '대한민국을 바꾼 전설의 댓글'이라는 제목으로 재소환됐습니다.

 

 

 

 

매출 감소의 구조적 원인

다만 왜 최근 들어 명절을 비롯해 연휴만 되면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곡소리가 유독 두드러지는 것일까요? 기본적으로 불경기 영향이 있습니다. 통계청의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4% 감소했습니다. 7월에는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소매판매가 2.7% 늘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업종별 희비

명절에는 평상시 소비하는 외식이나 간식 대신 선물, 식료품, 교통, 여행비 등으로 지출 항목이 이동하면서 업종별 희비가 갈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대형마트나 선물업종은 호황을 이룰 수 있지만 도심형 외식업이나 카페 등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핵심만 콕!

해외여행 증가와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매출 감소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소비 심리 위축, 소비쿠폰 효과의 한계, 명절 문화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소비 심리 위축, 소비쿠폰 효과 감소, 해외여행 증가, 명절 소비 패턴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매출 감소를 겪고 있습니다.

 

Q.이러한 상황에 자영업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Q.소비쿠폰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일회성 정책으로 근본적인 소비 심리 개선을 이루지 못했고, 물가 상승으로 인해 실질적인 소비 여력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