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관 화가의 '12·3 내란 1년' SNS 특별전: '속옷 저항' 윤석열, 굴비처럼 엮인 공범들의 풍자

예술가의 시선: 권력 비판과 사회 풍자를 담은 정태관 화가의 작품 세계

정태관 화가는 12·3 불법 비상계엄 저지 1주년을 기념하여,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2·3 내란 1년 어둠의 그날들'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권력의 속성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풍자적으로 드러내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단순히 미적인 표현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파격적인 묘사: '윤석열 체포영장 거부 빤스 퍼포먼스' 작품 해설

이번 전시의 대표작 중 하나인 <윤석열 체포영장 거부 ‘빤스 퍼포먼스’>는 한 남성이 속옷만 입은 채 바닥에 드러누워 저항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포졸 복장의 인물들이 그를 에워싸고 있으며, 쇠창살 감옥 창문 안에서는 여성이 보따리를 품에 안고 밖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태관 화가는 이 작품을 통해 권력의 칼날에 대한 비판과 함께, 당시의 시대상을 풍자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작품은 마치 끌려 나가지 않으려는 듯 상반신을 비틀어 고개를 치켜 들고 두 팔을 허공에 휘젓고 있는 남성의 모습을 통해 권력에 대한 저항 정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굴비처럼 엮인 공범들: <내란 우두머리와 공범자들을 엮다> 작품 분석

<내란 우두머리와 공범자들을 엮다>는 허공에 걸린 M16 소총 아래 내란 주동자들의 얼굴이 굴비처럼 줄줄이 엮여 내려오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정 화가는 이 작품을 통해 부역자 등 공범들을 역사의 형틀에 함께 박제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권력의 부당함에 동조한 이들을 향한 강렬한 비판이자, 역사의 심판을 통해 그들의 죄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 정태관 화가의 작품관

정태관 화가는 예술을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예술가로서 사회적 의식을 갖고 행동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여겼습니다. 이후 시민사회 활동과 함께 삶과 예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이어왔으며, '세월호 신항 거치 200일 기록화 SNS 그림전', 무술년 SNS 풍자전 등 다양한 전시와 퍼포먼스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 왔습니다. 그는 정치적 해석에 대해 '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시대를 기록하는 예술가일 뿐'이라고 말하며, 역사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기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전시 관람 안내: SNS와 작업실에서 만나는 정태관 화가의 작품

이번 특별전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원작은 목포시 '화가의 집' 정태관 화가의 작업실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정태관 화가의 작품들은 권력 비판, 사회 풍자,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현실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핵심만 콕!

정태관 화가는 '12·3 내란 1년'을 주제로 한 SNS 특별전을 통해 권력의 부당함과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속옷 저항'을 통해 권력에 대한 저항 정신을 표현하고, '굴비'에 비유하여 공범들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는 등, 그의 작품은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정태관 화가의 작품을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A.이번 전시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원작은 목포시 '화가의 집' 정태관 화가의 작업실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Q.정태관 화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정태관 화가는 권력의 부당함에 대한 비판,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풍자, 그리고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그는 역사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기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Q.정태관 화가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정태관 화가는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하며 예술이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예술가로서 사회적 의식을 갖고 행동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여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