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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절망의 터널을 지나 희망을 엿보다: 소비 심리 회복과 지속 성장의 과제

tiswriter 2025. 11. 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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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다: 소상공인, 2024년 상반기의 고통

“보이지 않는 터널 같았어요. 언제 끝나나, 이렇게 무너지나, 싶었죠.” 경기도 일산에서 실사출력 광고업체를 운영 중인 김모씨(54)는 올해 상반기 맞닥뜨렸던 경제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2월 불법계엄 사태에다 올해 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시작된 관세협상 여파로 매출이 30~40% 빠지면서 눈앞이 캄캄한 상황이 이어졌다.

 

 

 

 

소비 심리의 기적: 7월부터 시작된 회복의 신호탄

김씨 사업장은 팝업스토어나 매장 행사 조형물 등을 만드는데, 대기업과 광고대행사가 마케팅 비용을 확 줄인 까닭이었다. 그는 “코로나 때보다 어려웠다. 상반기에만 2억원을 까먹었다”며 “다행히 7월부터 매출이 계속 올라오면서 올해도 예년만큼은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방앗간에도 봄이 왔나: 소비 증가를 체감하는 소상공인

강원도 고성에서 방앗간을 하는 최모씨(51)도 “이제 돈이 조금 도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방앗간은 김장철 고춧가루를 빻고 기름을 짜는 이맘때가 원래 바쁜 시기지만, 사람들 씀씀이가 커졌다고 느끼고 있다.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소비쿠폰이 가져온 작은 변화

최씨는 “그전에 1000원을 썼다고 하면 지금은 1500~2000원을 쓰기 시작했다”며 “고추만 빻고 갔던 사람들이 물엿도 사고 미숫가루도 사 간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쿠폰의 효과: 긍정적인 신호와 추가 지원의 필요성

최씨는 “소비쿠폰 쓰러 왔다가 금액이 조금 넘어도 필요한 물품을 사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금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내수 위축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쿠폰 지급 등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년 만에 최고치: 소상공인 체감 경기 동향 지수(BSI)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동향지수(BSI)는 79.1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과 비교해도 2.5 오른 수치다. 중기부 관계자는 “하반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상생페이백 등 정부의 소비 진작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영향”이라며 “소상공인의 경기회복 기대가 큰 만큼 향후에도 소비 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과제: 추가 지원과 경쟁력 강화

다만 소상공인 체감 BSI가 지속해서 오르기 위해서는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 전북 전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나모씨(72)는 “소비쿠폰을 줘서 상황이 좋아지긴 했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작은 마트들이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주는 등 소상공인들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중요성: 내수 경제의 기반

전문가들도 내수 기반을 떠받친다는 점에서 소상공인 성장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진국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 성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 방향’ 보고서를 보면, 2023년 기준으로 국내 기업 830만9000곳 중 95.2%(790만7000곳)가 소상공인 사업체다.

 

 

 

 

소상공인 성장 모델: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

이 연구위원은 소상공인을 성장형, 내수형, 생계형으로 나눈 뒤 “내수형은 경영 안정에 집중하고 성장형은 수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생계형은 회복력 수준에 따라 재기 또는 재취업을 지원해야 소상공인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만 콕! 소상공인 경기 회복의 기대와 과제

소상공인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비 심리 개선과 소비쿠폰의 효과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추가 지원과 경쟁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내수 경제의 기반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소상공인 관련 궁금증 Q&A

Q.소상공인 체감 경기 동향 지수(BSI)란 무엇인가요?

A.소상공인 BSI는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동향 및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매달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입니다. 체감 BSI는 소상공인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상황을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Q.소비쿠폰이 소상공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A.소비쿠폰은 소비 심리를 개선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비자들이 소비쿠폰을 사용하여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Q.소상공인 성장을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요?

A.소상공인 유형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합니다. 내수형은 경영 안정에 집중하고, 성장형은 수출 지원을 강화하며, 생계형은 재기 또는 재취업을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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