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 풋옵션, 배신감, 그리고 눈물: 민희진 대표의 법정 증언
약 260억원 규모의 풋옵션을 둘러싼 하이브와의 갈등 속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27일 열린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에서 민 전 대표는 하이브의 CEO를 믿었던 자신이 경업금지 조항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깊은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하이브의 박지원 대표이사를 신뢰했기에, 노예 계약에 가까운 조항을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절세를 위해 급하게 계약서에 서명해야 했다는 박 전 대표의 말 또한 믿었다고 밝혔습니다.
믿음의 배신: 민희진, 하이브의 속임수와 콜옵션의 진실
경업금지 조항을 인지한 후 느낀 심각한 배신감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박 전 대표에게 진실을 묻었지만, 돌아온 것은 모호한 답변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콜옵션 관련 거짓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하며, 하이브가 자신을 속이려 했다는 강한 의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을 '짜고 친 고스톱'으로 표현하며, 하이브와의 갈등이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선 깊은 불신에서 비롯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뉴진스 독립 시도? 풋옵션, 그리고 하이브의 주장
민 전 대표는 뉴진스를 하이브에서 독립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풋옵션 행사 시 30배 배수를 제안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그녀는 30배가 아닌 13배를 받아도 괜찮다고 말하며, 하이브가 선을 넘었기에 싸울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 전 대표는 하이브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고자 했다고 밝히며, 뉴진스의 성공에 대한 하이브의 견제가 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이브의 그림자: 방시혁 의장의 전략과 민희진의 희생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아티스트와 직원을 소모품처럼 취급했다는 비판과 함께, 방시혁 의장이 회사를 외적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하이브 상장의 제물로 여겼다는 생각과, 뉴진스를 홍보하지 말라는 지시, 르세라핌과의 혼동을 유발하려는 시도 등, 하이브 내에서 겪었던 부당한 대우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아일릿 표절 의혹과 뉴진스 부모님들의 반응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해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 부모님들이 먼저 문제를 제기했음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르세라핌 데뷔 후 뉴진스 성적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일릿의 데뷔가 이러한 불신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어도어 대표로서 아티스트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뉴진스 멤버와 부모님들의 권리 침해에 대해 항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약 해지? 책임감과 눈물의 호소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월드투어 계획을 언급하며, 계약 해지가 실익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녀는 하이브가 너무 싫었지만, 책임감 때문에 가처분 신청까지 하며 버텼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풋옵션 대금이 세 배로 뛸 시점을 앞두고 돈 때문에 싸움을 벌인다는 오해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투명하고 깨끗하게 경영한 죄, 쓴소리한 죄밖에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만 콕!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하이브와의 풋옵션 분쟁에서, 배신감과 억울함을 토로하며 자신의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했습니다. 경업금지 조항 인지, 콜옵션 관련 의혹 제기, 아일릿 표절 문제, 뉴진스 보호 등, 그녀는 하이브와의 갈등 속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눈물을 보이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와의 풋옵션 관련 분쟁에서, 경업금지 조항에 대한 배신감, 콜옵션 관련 의혹 제기, 그리고 뉴진스 보호를 위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Q.민희진 대표가 주장하는 하이브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A.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아티스트와 직원을 소모품처럼 취급하고, 방시혁 의장의 전략 아래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Q.앞으로 이 사건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현재 진행 중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결과에 따라,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법정 공방 과정에서 새로운 증거와 주장이 나올 수 있으며, 이는 대중의 관심과 여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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