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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시장의 현주소: 침체도, 회복도 아닌 '미지근한' 현실, 투자 전략은?

tiswriter 2025. 12. 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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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지표, 엇갈린 신호탄: 둔화 vs. 반등, 시장은 혼조세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11월 고용지표 발표 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고, S&P500지수 역시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11월 고용은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노동 시장의 둔화 조짐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혼조세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11월 고용 보고서, 엇갈린 지표 속 숨겨진 의미

미국의 11월 고용은 전월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로 돌아섰지만, 실업률은 4.6%로 9월보다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6만4000개 증가했지만, 10월 고용은 10만5000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발적 퇴직 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방정부 직원들의 영향이 컸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 셧다운 여파가 일부 반영된 ‘잡음 섞인 지표’라는 평가 속에서도 노동시장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고용 시장, '중간 지대'에 머물다: Fed의 선택은?

시장에서는 이번 고용지표가 ‘침체도 회복도 아닌 중간 지대’에 머문 노동시장의 현실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24% 안팎으로, 내년 중반까지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이번 고용지표는 연준이 단기간 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정도로 약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매 판매, 견조한 소비 심리: 연말 쇼핑 시즌의 기대감

별도로 발표된 소매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는 비교적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 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 부진과 휘발유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정체되었지만,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자동차 판매점과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되는 ‘컨트롤 그룹’ 소매판매는 0.8% 늘어 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13개 소매 업종 중 8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백화점과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급락과 기술주의 반등: 시장을 흔드는 요인들

원유 가격 급락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55.27달러까지 떨어지며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술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3.1% 급등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고용 지표 둔화로 금리 급등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실적과 성장 가시성이 높은 대형 기술주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국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3.491%를 기록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하락했습니다. 실업률 상승과 소매판매 부진 등 혼재된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면서,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자산인 미국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달러 역시 소폭 약세를 보이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했습니다.

 

 

 

 

미국 고용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균형을 찾다

미국 고용 시장은 11월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상승이라는 엇갈린 신호를 보이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견조한 소매 판매는 긍정적인 신호이나, 유가 하락과 기술주의 반등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둔화와 회복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고용 시장 관련 궁금증 풀이

Q.11월 고용 지표의 긍정적 측면은 무엇인가요?

A.11월 고용이 전월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 신호입니다. 비농업부문 고용이 증가하면서, 노동 시장의 둔화 우려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Q.실업률 상승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A.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은 노동 시장의 둔화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는 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Q.소매 판매가 견조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자동차 판매 부진과 휘발유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및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 판매가 증가한 것은 소비 심리가 비교적 견조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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