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개 판매 신화, 알고 보니 '무허가'…손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기, 무엇이 문제였나?
무허가 레이저 치료기, 그 위험한 실체
온라인 쇼핑몰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손발톱 무좀 치료기, 과연 안전할까요? 서울시의 집중 단속 결과, 무허가 레이저 기기를 판매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되었습니다.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 없이 불법 제조 및 판매된 제품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66억 원 부당이득, 소비자를 기만한 사기 행각
이번에 적발된 A 업체는 중국산 무허가 레이저 기기를 손발톱 무좀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여 2년간 2만 9천여 개를 판매했습니다. 개당 23만 원에 달하는 가격으로, 총 66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하니, 그 규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명백한 사기 행위입니다.
레이저 치료,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지만…
레이저를 활용한 손발톱 무좀 치료법은 2015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어 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손발톱 진균증(무좀)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인정됨에 따라 피부과 병의원에서 널리 시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의료기기는 그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무허가 치료기, 무엇이 문제인가?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고 레이저 손발톱 무좀 치료기를 제조·판매했습니다. 손발톱 무좀 치료에 효과가 미흡함을 알면서도 효과가 큰 것처럼 광고하며 소비자를 현혹했습니다. 이는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절차를 무시한 채,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안전한 구매를 위한 주의사항
무허가 손발톱 무좀 치료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품 구매 시 몇 가지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에 한글로 '의료기기' 표시가 있는지, '품목명-품목허가번호' 등 의료기기 표시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이 안전한 구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강력한 대응, 시민 건강을 지키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허가받지 않은 불법 의료기기 제조·판매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 발견 시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김현중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 직무대리는 '허가받지 않은 불법 의료기기는 시민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의 강력한 대응은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핵심만 콕!
이번 사건은 무허가 손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기의 불법 제조 및 판매 실태를 고발합니다. 66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득, 효과 미흡에도 불구하고 과장 광고, 그리고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등, 문제점을 명확히 지적합니다. 소비자는 의료기기 구매 시 '의료기기' 표시와 허가번호를 꼼꼼히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무허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면 어떤 위험이 있나요?
A.무허가 의료기기는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되지 않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레이저 치료기의 경우, 잘못된 사용은 피부 손상이나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손발톱 무좀 치료, 병원에서 받는 것이 안전한가요?
A.피부과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치료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병원에서는 정품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Q.무허가 의료기기를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식품의약품안전처 또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신고하여 불법 행위를 알릴 수 있습니다. 신고를 통해 다른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예방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