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여성, 북극 무인도서 2년간 생존기: 죽음의 문턱에서 아들을 그리다
미지의 땅, 홀로 남겨지다
스물다섯 살 에이다 블랙잭은 키 152cm, 몸무게 45kg의 왜소한 여인이었다. 1923년 6월, 그녀는 인간이라곤 없는 북극 브랑겔섬에 홀로 남겨졌다. 함께 온 네 명의 탐험대원 중 셋은 실종되었고, 남은 한 명마저 괴혈병으로 숨을 거두었다. 절망 속에서 에이다는 아들 베넷에게 남길 유서를 작성하며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가정폭력과 병마, 살기 위한 여정
에이다는 1898년 알래스카에서 태어나 이누피아트족으로 살아왔다. 16세에 결혼했지만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두 아이를 병으로 잃었다. 유일하게 남은 아들 베넷마저 결핵에 걸리자, 에이다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놈으로 향하는 40마일의 고된 여정을 시작했다.

‘파격’ 구인 광고, 희망을 품다
놈으로 돌아온 에이다는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지만, 아들의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탐험대의 재봉사 겸 요리사 구함’이라는 파격적인 광고를 보게 된다. 월 50달러의 급여는 1년만 버티면 아들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주었다. 에이다는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브랑겔섬 탐험대에 지원했다.

‘친절한 북극’의 배신
탐험대는 1921년 9월 브랑겔섬에 도착했지만, 빌잘무르 스테판슨의 ‘친절한 북극’ 이론과는 달리 섬은 혹독했다. 6개월치 식량은 금세 바닥났고, 스테판슨이 약속한 구호선은 오지 않았다. 1923년 초, 탐험대원 셋은 구조대를 찾으러 떠났지만 돌아오지 못했고, 남은 론 나이트마저 괴혈병으로 사망했다. 에이다는 홀로 남겨져 사냥과 땔감 마련 등 생존을 위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했다.

아들 생각하며 버틴 2년, 기적적인 구조
북극곰의 위협 속에서도 에이다는 오직 아들 베넷을 생각하며 버텼다. 2년 가까이 이어진 극한의 고립 끝에, 1923년 8월 19일경 에이다는 마침내 구호선 도널드슨호를 발견하고 구조되었다. 그녀와 함께 살아남은 것은 고양이 빅토리아뿐이었다. 탐험대의 허황된 야망은 결국 네 명의 젊은이의 죽음만을 남겼다.
혹독한 운명 속, 삶을 향한 강인한 의지
북극 무인도에서 2년간 생존한 에이다 블랙잭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그녀는 이후에도 악의적인 소문과 스테판슨의 탐욕으로 고통받았다. 결국 가난하고 조용하게 삶을 마감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가고자 했던 그녀의 의지는 진정한 영웅으로 기억될 만하다.
에이다 블랙잭에 대해 궁금하신 점들
Q.에이다 블랙잭은 왜 브랑겔섬 탐험대에 합류했나요?
A.에이다는 남편의 가정폭력과 아들의 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월 50달러의 급여를 약속받고, 아들을 되찾기 위한 희망으로 탐험대에 합류했습니다.
Q.탐험대는 왜 실패하고 대원들이 사망했나요?
A.탐험대장 빌잘무르 스테판슨의 '친절한 북극' 이론은 현실과 달랐습니다. 준비된 식량이 부족했고, 약속된 구호선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대원들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사망했습니다.
Q.에이다는 어떻게 2년간 생존할 수 있었나요?
A.에이다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사냥, 땔감 마련, 의복 수선 등 생존을 위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특히 아들 베넷을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가 그녀를 버티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