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강속구 엄상백, 한화 불펜의 희망으로 부활할까? 김경문 감독의 숨겨진 카드
엄상백, 불펜 전환으로 반등의 기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FA 이적생 투수 엄상백이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2경기 연속 최고 시속 152km 강속구를 뿌리며 실마리를 찾았다. 엄상백은 지난 7일 대구 삼성전에 6회 구원 등판,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1-4로 뒤진 상황에서 던진 것이긴 하지만 올 시즌 들어 가장 안정적인 투구였다.
압도적인 구위, 헛된 노력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엄상백은 김헌곤을 초구에 1루 땅볼 처리한 뒤 7회 선두타자 이재현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시속 150km 몸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어 김지찬의 포수 앞 땅볼 타구를 포수 허인서가 빠르게 1루 송구로 연결해 투아웃을 잡은 엄상백은 김성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포수 허인서가 김성윤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엄상백의 강력한 구위, 부활의 신호탄
총 투구수 17개로 직구(8개), 체인지업(5개), 슬라이더(4개)를 던진 엄상백은 직구 구속이 최고 시속 152km, 평균 150km로 힘이 있었다. 9월 확대 엔트리 이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2일 대전 KIA전에도 엄상백은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삼진 1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당시 경기에서도 최고 시속 152km, 평균 150km 직구를 던지며 구속이 확 늘었다.
불펜 활용법, 김경문 감독의 승부수
김경문 한화 감독은 엄상백을 다시 1군에 올리면서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용법에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이제는 우리가 포스트시즌에 갔을 때를 생각해 그림을 그려놓고 경기를 해야 한다. (엄상백을) 중간으로 기용해서 상태를 보려고 한다. 길게는 던지지 않고 1이닝씩 짧게 던져보고 내용에 따라 (향후 활용법을) 투수코치와 상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FA 영입, 부진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까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4년 최대 78억원 FA 대박을 치며 한화 유니폼 입은 엄상백은 4선발로 시작했으나 극도의 부진을 거듭했다. 올 시즌 21경기(16선발) 1승7패 평균자책점 7.18. 두 번이나 2군에 내려갈 만큼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화는 어떻게든 그를 살려 쓰고자 하고 있다.
엄상백, 불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올 시즌 72⅔이닝 동안 탈삼진 66개로 9이닝당 8.2개를 잡았다. 선발이나 롱릴리프로 던질 때는 단조로운 패턴으로 공략당했지만 짧게 던지며 구위를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변화를 줬고, 9월 1군 복귀와 함께 불펜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전체적으로 불펜에 피로가 쌓인 한화라 남은 기간 엄상백이 지금 모습을 유지한다면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엄상백, 불펜 전환으로 한화의 가을을 책임질까?
엄상백이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 후 152km 강속구를 뿌리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엄상백을 불펜에서 활용할 계획이며, 구위 회복과 짧은 이닝 투구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FA 계약 후 부진했던 엄상백이 불펜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아 한화의 가을 야구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Q.엄상백의 불펜 전환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A.엄상백의 불펜 전환은 부진했던 그가 구속을 회복하고, 팀의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합니다.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엄상백을 핵심 불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Q.엄상백의 포스트시즌 활약을 기대해도 될까요?
A.엄상백은 과거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구원으로 등판했을 때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펜에서 구위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포스트시즌 엔트리 승선과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Q.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에게 어떤 기대를 걸고 있나요?
A.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불펜에서의 짧은 이닝 투구를 통해 그의 구위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