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의 추락, 레전드의 몰락? 유벤투스 시작, UAE 2부 리그까지... 축구 영웅의 씁쓸한 현실
전설의 시작, 빛나는 선수 시절
선수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지켜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탈리아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가 전례 없는 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특히 감독 커리어 시작 약 5년 만에 꾸준히 내림세를 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UAE행, 새로운 도전 혹은 또 다른 추락?
피를로, 그 찬란했던 과거
피를로는 이탈리아를 넘어 축구 역사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미드필더다. AC밀란,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하며 세리에 A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등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는 무려 116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2006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 등에 크게 일조했다.
지도자 커리어의 시작과 좌절
다만 피를로의 성공 신화는 선수 시절에 그치고 있다. 지도자 커리어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2020/21 시즌을 앞두고, 세리에 C 소속 유벤투스 U-23 팀을 맡았고 곧이어 1군 팀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서 정상을 밟았지만, 리그에서 4위에 그치며 10시즌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계약 기간 절반을 남긴 채 피를로를 경질했다.
계속되는 경질, 씁쓸한 현실
재기를 노리던 피를로는 튀르키예 구단 파티흐 카라귐뤼크를 맡았으나 7위에 그쳤고 한 시즌 만에 경질됐다. 절치부심. 익숙한 이탈리아로 복귀해 세리에 B UC 삼프도리아와 손을 잡았지만, 최악의 부진을 거듭한 끝에 또다시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피를로가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삼프도리아는 구단 78년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 C로 강등됐다.
UAE에서의 새로운 시작, 반전의 기회?
자연스레 피를로를 찾는 유명 구단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피를로는 굴하지 않았고 새로운 직장을 물색한 끝에 UAE 2부 리그 소속 유나이티드FC 감독으로 선임됐다.
결론: 레전드 피를로, 추락을 멈추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피를로의 선수 시절은 찬란했지만,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는 씁쓸한 추락의 연속이었다. 유벤투스에서의 시작을 뒤로하고, UAE 2부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그가 과연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피를로, 그를 둘러싼 궁금증
Q.피를로가 UAE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A.UAE 2부 리그는 피를로에게 재기의 발판이 될 수도, 혹은 또 다른 실패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의 지도력과 선수단과의 호흡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Q.피를로의 다음 행선지는?
A.UAE에서의 성적에 따라, 더 높은 리그나 다른 국가의 구단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의 지도자 커리어의 향방은 예측하기 어렵다.
Q.피를로의 지도자 스타일은?
A.피를로는 선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술적 유연성과 선수 관리 능력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