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직원, 1인당 최대 95억 스톡옵션 평가이익…AI 반도체 훈풍
AI 반도체 훈풍 타고 키옥시아 직원들, 스톡옵션으로 '벼락부자' 기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으로 일본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 직원들이 상당한 규모의 스톡옵션 평가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 직원 약 600명이 1인당 최대 10억 엔(약 95억 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키옥시아가 2018년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매각 이후 베인캐피털 주도로 핵심 직원들에게 대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현장 직원까지 스톡옵션 부여, 일본 기업 문화의 변화
베인캐피털은 최고 경영진뿐만 아니라 현장 관리자와 핵심 직원들에게도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일본 전통 기업 문화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월급과 정기 상여금 중심의 보상 체계를 유지해왔으며, 스톡옵션은 일부 경영진이나 창업가에게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키옥시아의 일본 투자팀은 현장 관리자와 숙련 기술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보상 체계를 관철했습니다.

상장 후 주가 급등, 스톡옵션 가치 폭발적 증가
키옥시아는 최근 도쿄 증시에 상장되었으며, 직원들에게 부여된 700만 주의 스톡옵션은 상장가 대비 높은 행사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그러나 AI 수요 증가로 인한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키옥시아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최고 주가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스톡옵션의 총 가치는 약 7900억 엔에 달합니다. 이는 직원 600여 명이 나누어 가질 경우 1인당 평균 10억 엔 이상의 평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키옥시아 사례, 일본 대기업 보상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최근 스페이스X 직원들이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산가가 된 것처럼, 키옥시아의 사례는 미국식 자본 보상 모델이 일본 대기업에서도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전통적인 일본 기업 문화에 대한 도전이자, 향후 일본 기업들의 보상 체계 변화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현재도 키옥시아 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는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