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탈리아에서 포착된 북한 태권도 선수단의 숨겨진 이야기
낯선 땅, 밀라노에 도착한 북한 태권도 선수단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북한 태권도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붉은색과 흰색 단체복을 입은 선수들은 추석 명절 아침, 한국과는 낯선 풍경 속에서 무거운 캐리어를 끌며 이동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더욱 돋보였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 단체복과 나이키 운동화
선수들의 단체복 아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숨어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 브랜드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북한 선수단의 모습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는 요소였습니다. 또한, 가슴에는 북한 배지를 단 남성들이 선수들의 동선을 관리하며 주변을 살피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ITF, 그리고 '통일틀'의 변화
단체복에는 'TAEKWON-DO', 'ITF' (International Taekwon-Do Federation), 그리고 '태권도'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ITF는 고 최홍희 전 육군 소장이 창설한 단체로, 현재는 북한이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ITF는 태권도 최고 품새 중 하나인 '통일틀'의 이름을 최홍희 초대 총재의 필명 '창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북한의 변화, 그리고 ITF의 행보
북한은 '남북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우며 '통일'과 '민족' 용어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ITF의 품새 명칭 변경 시도는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단순히 명칭 변경을 넘어, 북한의 변화된 입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면일 수 있습니다.
2025년 세계 선수권 대회,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2025년 공식 ITF 세계 선수권 대회는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대회를 통해 북한 태권도 선수들의 활약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ITF와 북한 태권도 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북한의 태권도가 세계 무대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만 콕!
추석 연휴, 이탈리아에서 포착된 북한 태권도 선수단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단체복, 나이키 운동화, 그리고 '통일틀'의 변화까지, 그들의 행보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선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Q&A
Q.북한 태권도 선수들이 이탈리아에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A.2025년 ITF 세계 선수권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훈련 또는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Q.ITF와 WT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ITF는 북한이 주도하는 단체이며, WT는 한국이 주도하는 단체입니다. 표기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Q.'통일틀' 명칭 변경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북한이 '통일' 관련 용어를 제거하는 흐름과 연관되어 있으며, 북한의 변화된 입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