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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잔재, 국민 세금으로 유지? 광주 시민단체, 합천 찾아 '일해공원' 철폐 촉구

Big News 2025. 6. 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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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을 뒤덮은 불편한 진실: '일해공원'과 전두환 기념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출생지인 경남 합천, 그곳에는 여전히 그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이 존재합니다. 더욱이,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를 시사합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5.18기념재단은 이러한 현실을 마주하고, '일해공원 명칭 변경'과 '전두환 잔재 청산 법안 촉구'를 외치며 합천을 찾았습니다. 21일, 이들은 합천군민운동본부와 함께, 전두환 관련 기념물 철폐를 위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합천, 전두환 기념물의 그림자: 표지석, 공원, 생가

합천에는 전두환과 관련된 3개의 기념물이 있습니다. 합천군청 뜰의 기념식수 표지석, '일해공원', 그리고 생가가 그것입니다. 특히, 2007년 '일해공원'으로 이름이 바뀐 옛 새천년생명의숲은 68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현재 생가는 합천군 소유로 관리되고 있으며, '전두환 대통령 생가'라는 안내판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합천 군민들 사이에서 '생명의숲'으로의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외침: '일해공원' 폐지를 위한 노력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전두환을 찬양하는 공원 폐지 및 관련 법률 제정 요청에 관한 청원' 운동을 벌여, 10만 명이 넘는 서명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국민청원은 '일해공원 명칭 변경'과 더불어 '기념사업·기념물 금지 법률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관련 국민청원을 접수했으나, 올해 말까지 처리를 연기한 상태입니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국민청원 서명운동뿐만 아니라 단식농성, 광주에서의 홍보 활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사회의 연대: 함께하는 정의를 향한 발걸음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5.18기념재단은 합천군민운동본부를 격려하고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합천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여전히 전두환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지방자치단체'를 비판하며,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일해공원, 합천군청 앞마당, 생가를 방문한 이들은 펼침막을 통해 '일해공원' 표지석의 글자를 덮고, 전두환의 죄를 명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천주교 합천교회를 찾아 합천군민운동본부와 연대하며, 정의를 향한 연대의 끈을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역사 왜곡을 넘어: 전국민적 관심 촉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사무처장은 이 사태를 '5.18 역사 왜곡'으로 규정하며, 전국민적인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국민청원의 성사를 언급하며, 국회에서의 관련 법률 개정을 강조했습니다. 5.18특별위원장은 합천군이 전두환의 행적을 미화하고, 국민 세금으로 관리하는 현실에 놀라움을 표하며, 광주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법률 개정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과거 부산 해운대구청과 제주도청 앞 공원의 전두환 관련 표지석 철거 사례와 함께, 정의로운 역사 인식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합천군의 침묵: 면담 거절과 과제

5.18기념재단은 전두환이 전직 대통령 예우 대상이 아님을 강조하며, 관련 기념시설의 세금 지원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합천군수와 군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고동의 합천군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이러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전두환 잔재 청산이 전국적인 문제로 확산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은 국회에서의 관련 법률 개정을 위한 활동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핵심만 콕!

광주시민단체와 5.18기념재단은 전두환 잔재 청산을 위해 합천을 찾아 '일해공원'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유지되는 기념물과 합천군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국회 법률 개정을 위한 연대 활동을 펼치며,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일해공원' 명칭 변경이 중요한가요?

A.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는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명칭 변경은 이러한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Q.합천군민운동본부는 어떤 활동을 해왔나요?

A.합천군민운동본부는 '일해공원' 폐지를 위해 국민청원, 단식 농성,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10만 명 이상의 서명을 국회에 제출하여 법률 개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가요?

A.국회에서의 관련 법률 개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남아있는 전두환 관련 기념물에 대한 조사와 철거, 그리고 올바른 역사 교육을 통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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