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들 '분노'… 넷플릭스에 출연료 인상 요구, 왜?
넷플릭스 10주년, 일본 배우들의 '입'을 열다
넷플릭스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일본 배우들이 출연료 인상을 요구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일본 배우들을 대표하여 넷플릭스에 출연료 인상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그는 일본 배우들이 넷플릭스 출연료 외에도 기업 광고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본업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배우 '억' 소리 나는 출연료, 일본은?
한국 주연급 톱배우들의 넷플릭스 회당 출연료가 3억에서 5억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배우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경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이 회당 1천만 엔(약 9300만원) 이상을 받기도 하지만, 이는 한국 배우 출연료와 비교하면 3~10배까지 차이가 나는 수준입니다.
제작비 차이, 무엇이 문제인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비는 600억원, '오징어 게임3'는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경우 회당 드라마 제작비가 20억원을 기본으로 하는 반면, 일본은 10억원 수준으로, 이러한 제작비 차이가 출연료 격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그만큼의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에 '올인'하는 이유
넷플릭스가 한국 배우들에게 높은 출연료를 지불하는 것은 한국 콘텐츠의 성공적인 성과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넷플릭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10억 7900만 달러(약 15조 4400억 원)로, 작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7억 7000만 달러(약 5조 2489억 원)로 무려 45%나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오징어 게임2', '오징어 게임3' 등 한국 콘텐츠의 높은 시청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 넷플릭스 실적 견인
넷플릭스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가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오징어 게임2'가 상반기 최다 시청 시리즈 2위를, '오징어 게임3'이 3위를 차지했으며, '폭싹 속았수다'는 3500만회, '중증외상센터'는 3400만회, '약한영웅 1, 2'는 총 4200만회의 시청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제작비, 득일까 실일까
한국 콘텐츠의 약진은 긍정적이지만, 높아지는 제작비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합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K콘텐츠의 성공을 인정하면서도, 계속되는 제작비 증가는 결국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높은 제작비로 인해 토종 OTT와 방송사들은 드라마 제작 편수를 줄이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성공에 '웃고', 일본은 '울고'?
넷플릭스에서 한국 콘텐츠의 성공은 눈부시지만, 일본 배우들의 출연료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높은 출연료와 제작비 상승은 넷플릭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동시에 다른 콘텐츠 제작 환경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성공 전략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일본 배우들은 넷플릭스에 출연료 인상을 요구하는 걸까요?
A.한국 배우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출연료와, 본업만으로는 충분한 수입을 얻기 어려운 현실 때문입니다.
Q.넷플릭스는 왜 한국 콘텐츠에 투자를 집중하는 걸까요?
A.한국 콘텐츠의 높은 시청률과 넷플릭스 실적 견인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Q.높아지는 제작비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높은 제작비는 토종 OTT와 방송사의 드라마 제작 편수를 줄여, 콘텐츠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