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월드컵 본선 좌절... '물병 투척'과 '중국 심판' 논란 속 이라크에 석패
39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 그날의 기록
인도네시아와 이라크의 월드컵 예선 경기는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파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4차 예선 B조 2라운드에서 이라크에 0-1로 석패했습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2경기 전패하면서 1986년 이후 39년 만에 노렸던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되었습니다.
경기 내용: 치열했던 승부, 아쉬움 가득한 결과
인도네시아는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습니다. 자일스트라, 캄부아야, 하예, 레인더스, 베르동크, 펠루페시, 제임스, 이제스, 리도, 딕스, 파에스가 선발로 출격했습니다. 이에 맞선 이라크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알리, 카림, 라산, 알 아마리, 야콥, 바예시, 도스키, 타흐신, 유누스, 알리, 하산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거친 양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슈팅 9회, 이라크가 7회를 시도하며 공격을 주고받았고, 인도네시아가 볼 점유율에서 55%으로 약간 앞서면서 팽팽하게 승부를 다퉜습니다.
석연치 않은 판정과 관중들의 분노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설상가상 중국 출신 마닝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들이 반복되며 인도네시아가 옐로카드만 6장을 받았습니다. 이라크가 앞서가자 관중석 분위기도 점점 과열되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온 이크발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간 지연과 물병 투척, 격앙된 분위기
이후 이라크 선수들은 경기 막판 시간을 지연하는 이른바 '침대 축구'를 시전하며 시간 끌기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반 40분 분노한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투척하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11분이 주어졌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9분엔 타흐신이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막판엔 10명이 싸웠습니다.
신태용 감독 경질 이후, 흔들리는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인도네시아는 한때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지난 1월 신태용 경질 후 클라위베르트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계속해서 성적이 들쑥날쑥하기에 인도네시아 팬들은 여전히 신태용 전 감독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결론: 인도네시아, 월드컵 본선 좌절과 남은 과제
이번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에 석패하며 39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석연치 않은 판정, 거친 경기 운영, 그리고 신태용 감독 경질 이후의 혼란스러운 상황까지 겹치면서 인도네시아 축구는 여러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왜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에 졌나요?
A.경기 내용, 심판 판정, 시간 지연, 선수들의 퇴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석연치 않은 판정과 이라크의 시간 지연 전략이 인도네시아의 패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Q.신태용 감독 경질이 인도네시아 축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A.신태용 감독의 경질 이후 팀의 성적이 들쑥날쑥해지면서 팬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신태용 감독 시절의 성과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새로운 감독 체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 인도네시아 축구는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요?
A.감독 선임, 선수 육성, 심판 판정의 공정성 확보 등 여러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팬들의 지지와 성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