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SPC 산재 사망 사고에 '분노'… 안전 불감증에 일침
SPC 제빵 공장 방문, 산재 사고에 대한 강도 높은 질책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SPC삼립 제빵공장을 방문하여 허영인 SPC 회장 등 경영진에게 최근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현장 안전 문제에 대해 질문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는 경기 시흥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열린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서 잇따른 SPC계열사 산재 사고를 지적하며,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고 발생 시간과 교대 시간 등 사건 경위에 대해 '폭풍 질문'을 쏟아내며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사고의 원인을 묻는 것을 넘어,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과 개선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사고 경위
이 대통령은 김 대표를 향해 사고 발생 시간과 교대 시간 등 사건 경위에 대해 '폭풍 질문'을 쏟아냈으며, 납득이 가지 않으면 "왜 그렇게 이야기 하나. 알지도 못하면서"라고 추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주 4일 3조 2교대 근무 방식에 대해 "노동 강도가 너무 세서 밤에는 졸릴 것 같다"고 언급하며, 새벽 시간대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12시간씩 일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장시간 노동 환경이 산재 사고의 주요 원인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지적은 SPC의 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근로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산재 사고는) 심야 장시간 노동 때문에 생긴 일로 보인다"면서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서 언젠가는 벗어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월급 300만원을 받는 노동자의 목숨값이 300만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돈보다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해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고 예방을 넘어, 노동 환경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고용노동부의 적극적인 역할 주문
이 대통령은 고용노동부를 향해 생산 현장 안전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일상적으로 관리하고, 300명의 근로감독관 조직을 통해 '특공대'처럼 불시에, 예상치 못한 곳을 실시간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불시 점검을 통해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안전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 노력과 더불어, 산업 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SPC 회장과의 대화, 빵 공장 노동 환경에 대한 공감
이 대통령은 허영인 SPC 회장에게 '콘티빵' 생산 여부를 묻고, 부친과 형이 제빵공장에서 근무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빵 공장의 힘든 노동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는 허 회장에게 "더는 이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기업의 안전 경영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소통은 기업과 정부 간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핵심만 콕!
자주 묻는 질문
Q.SPC의 산재 사고, 왜 반복되는 걸까요?
A.반복되는 SPC의 산재 사고는 장시간 노동, 안전 불감증, 미흡한 안전 설비 관리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Q.정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A.정부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관 조직을 통해 생산 현장의 안전 설비 관리, 불시 점검 등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의 안전 경영을 지원하고, 안전 관련 법규를 강화하여 산업재해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Q.이번 간담회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산업재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대통령의 강력한 질책과 개선 요구는 기업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