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이적 후 애플TV '대박' vs 쿠팡플레이 '울상': 4200억 투자의 엇갈린 희비극
손흥민 효과, 애플TV를 웃게 하다
축구 스타 손흥민 선수의 미국프로축구(MLS) 이적이 애플에게는 뜻밖의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손흥민 경기를 보기 위한 팬들이 애플TV로 몰려들면서, 당초 1% 미만이었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애플TV의 국내 일간활성사용자수(DAU)가 손흥민 데뷔 이후 1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애플이 2022년 MLS 중계권 계약에 3조 4700억 원을 투자한 결과, 손흥민의 MLS 이적이 예상치 못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셈입니다.
데이터로 확인하는 손흥민 효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손흥민이 LA FC 경기에 출전한 날마다 애플TV의 DAU가 급증했습니다. 8월 10일, 17일, 24일의 DAU는 각각 1만 3270명, 1만 5243명, 1만 3522명으로, iOS를 제외한 안드로이드 사용자만을 집계한 수치입니다. iOS 사용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DAU는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흥민의 MLS 이적 전인 7월, 애플TV의 평균 DAU가 1000명이 채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손흥민 효과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손흥민의 영향력이 국내 미디어 시장에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지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4200억 투자, 쿠팡플레이의 씁쓸한 현실
손흥민 효과를 기대하며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에 4200억 원을 투자한 쿠팡플레이는 아쉬운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EPL 개막전이 열린 지난달 16일 쿠팡플레이의 DAU는 96만 368명으로, 올해 주말 평균 DAU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큰 스포츠 행사가 열릴 때마다 100만 명을 훌쩍 넘었던 것을 고려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열린 지난달 3일 쿠팡플레이의 DAU가 128만 1351명으로, 최근 들어 가장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부재가 쿠팡플레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손흥민 없는 쿠팡플레이, 미래는?
업계에서는 손흥민의 이적이 쿠팡플레이에 미치는 타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이적으로 와우 멤버십을 해지하는 구독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유럽 4대 리그를 모두 시청할 수 있는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의 구독 해지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스포츠 패스 구독료가 와우 멤버십과 별도로 책정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부재는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고민을 깊게 만들 수 있습니다. 쿠팡플레이가 손흥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손흥민 효과, 미디어 플랫폼의 희비를 가르다
손흥민의 MLS 이적은 애플TV와 쿠팡플레이라는 두 미디어 플랫폼에 상반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애플TV는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는 반면, 쿠팡플레이는 4200억 원의 투자가 손흥민 이적으로 인해 다소 빛이 바랜 상황입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미디어 플랫폼의 경쟁 구도에 큰 변수로 작용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손흥민 선수의 MLS 이적이 애플TV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손흥민 선수의 MLS 이적으로 인해 애플TV의 국내 일간활성사용자수(DAU)가 급증하고,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쿠팡플레이는 왜 손흥민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나요?
A.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확보에 4200억 원을 투자했지만, 손흥민 선수가 MLS로 이적하면서 손흥민 경기를 시청하기 위한 사용자 유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Q.쿠팡플레이는 손흥민 부재에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나요?
A.쿠팡플레이는 와우 멤버십 구독자 유지에 힘쓰면서, 스포츠 패스 구독 전략을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 확보를 통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려 노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