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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세계 최고' 명성 뒤 가려진 불편함: 외국인 관광객 발길 돌리는 '소프트웨어' 문제점

tiswriter 2025. 10. 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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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의 '두 얼굴'

서울 지하철은 촘촘한 노선, 청결도, 정시성, 저렴한 요금, 안전한 스크린도어 등 '하드웨어 최강'으로 전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불편한 승차권 구매 시스템과 도착역 안내의 어려움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먹통' 신용카드 결제에 당황

내국인은 신용카드,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개찰구를 통과하지만,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 관광객은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보편화된 것과 달리, 서울 지하철에서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10년 넘게 방치된 문제, 해결의 시급성

외국인 승차권 구매 시스템의 불편함은 이미 2010년대 초반부터 지적되어 왔지만, 10년 넘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2004년 도입된 티머니 기반의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이 외국인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으며, 시 당국은 이를 '소수의 불편'으로 치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돌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습니다.

 

 

 

 

오픈 루프 시스템 도입과 국가 경쟁력

전문가들은 편리한 교통이 관광객 소비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교통 편의가 아닌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일본의 사례처럼, 서울 역시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오픈 루프' 시스템 도입이 시급합니다. 전국 단위의 시스템 도입이 어렵다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핵심 관광지부터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 게이트'를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부족한 도착역 안내 시스템

지하철 이용 시 도착역을 쉽게 알 수 없는 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열차 내 방송의 불명확성, 역명 표지의 낮은 시인성 등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며, 특히 환승역이나 혼잡 구간에서는 더욱 혼란을 야기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어르신, 청각 장애인, 외국인 이용객에게 더욱 큰 불편을 줍니다.

 

 

 

 

개선 노력과 한계, 그리고 미래

서울시는 스크린도어에 도착역명을 부착하고, 역사 안내판의 글씨 크기를 키우는 등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역과 노후 역사에는 적용 속도가 더디고, 열차 내부에서의 체감 개선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도착역 안내가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 안전 문제와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해외 주요 도시처럼 차량 내 대형 디스플레이 확대, 다국어 안내 시스템 도입, 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 수단 마련 등을 제안합니다.

 

 

 

 

서울 지하철, '세계 최고' 명성 유지를 위한 과제

서울 지하철은 하드웨어적 우수성을 넘어, 소프트웨어의 세심함까지 갖춰야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승차권 시스템 개선과 도착역 안내 시스템 강화는 K-컬처 열풍을 이어가고, 진정한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지하철 이용 시 겪는 가장 큰 불편함은 무엇인가요?

A.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하고, 현금으로만 승차권을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입니다.

 

Q.서울 지하철의 도착역 안내 시스템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나요?

A.열차 내 방송의 불명확성, 역명 표지의 낮은 시인성, 차량 내 디스플레이 부족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Q.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A.스크린도어에 도착역명을 부착하고, 역사 안내판의 글씨 크기를 키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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