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 인재, '7억 연봉' 빅테크로…韓 대기업은 건너뛴다?
AI 인재, 빅테크로 향하는 이유
최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열린 미국 빅테크 진로 세미나가 화제다. 졸업 후 미 빅테크로 취업을 원하는 재학생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서울대가 해외 빅테크를 겨냥해 진로 설명회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이 대학 학부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주최 측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압도적인 연봉과 연구 환경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은 급여와 연구환경이었다. 이날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이 학교 박연홍 컴퓨터공학부 박사후 연구원은 "한국 기업은 초봉이 정해져 있고 획일적이지만, 미국 빅테크는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급여와 대우도 국내 기업과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미래를 위한 선택
그는 행사 후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도 "AI 분야 메인스트림이자 연구 환경이 잘 뒷받침되는 미국에서 선도기술을 경험하고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욕구가 크게 작용했다"고 취업 이유를 밝혔다.
차세대 리더들의 선택
애플과 메타 등이 서울대 졸업생에게 제시한 연봉은 각각 6억~7억원(주식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등 국내 대표 테크기업과 비교하면 적어도 5~6배 높은 수준이다. 애플에 입사 예정인 김장현 서울대 박사 졸업예정자 역시 "신입도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에 따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 문화에 끌렸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취업 시장
빅테크 선호 현상은 그동안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의 취업 패턴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을 가는 게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미 빅테크로 취업한 졸업생은 늘고 있다.
미래를 엿보다
이 대학 컴퓨터공학부 관계자는 "한 해 박사 졸업생 20~30명 가운데 최소 2~3명 정도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미 빅테크로 직행한다"면서 "오픈AI 챗GPT 등 생성형 AI에 친숙해진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은 한국 기업을 가지 않고 글로벌 빅테크로 향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결론: AI 인재들의 새로운 선택
서울대 AI 인재들이 연봉과 연구 환경을 중시하며 미국 빅테크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 AI 인재난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향후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에 대한 숙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서울대 AI 인재들은 미국 빅테크를 선호하게 되었나요?
A.높은 연봉, 우수한 연구 환경,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국내 기업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A.AI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급여 및 복지 수준을 높이고, 연구 환경을 개선하며, 성과 중심의 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Q.이러한 현상이 국내 AI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국내 AI 인재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