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정, 췌장암 투병 고백: 남편이 4년간 업어 키운 '무서운 병'의 실체
췌장암, 생존율 16.5%…'가망 없다'는 절망 속 투병
코미디언 배연정이 췌장암 투병기를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정호근 쌤의 인생신당'에 출연한 배연정은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며 겪었던 고통을 회상하며, 자신 또한 췌장암으로 '저승 문 앞까지 갔다 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췌장암 진단 당시, 의사로부터 '가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췌장 절제 수술과 함께 위, 간 절제 수술까지 받으며 4년간 걷지 못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수술, 항암 치료에도 낮은 생존율… 췌장암의 현실
췌장암은 모든 암 중에서 예후가 가장 나쁜 암으로 꼽힙니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췌장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6.5%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국내 주요 10대 암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심지어 수술과 항암치료 등 적극적 치료가 가능한 초기 병기의 생존율조차도 46.6%에 그쳐,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등 생존율이 높은 다른 암들과 비교하면 췌장암의 현실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습니다.
췌장은 약 15cm 정도 길이로,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췌장이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해 일반적인 검사로는 확인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허리 통증으로 오해하기 쉬워,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지속적인 허리·등 통증, 황달, 당뇨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췌장암을 완치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지만,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이후 보조 치료가 필요한 경우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시행됩니다. 치료 방법은 암의 병기, 위치, 크기,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췌장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배연정 씨의 췌장암 투병 고백은 췌장암의 심각성을 알리고, 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낮은 생존율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투병하는 배연정 씨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췌장암 예방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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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췌장암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A.이유 없는 체중 감소, 지속적인 허리·등 통증, 황달, 당뇨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Q.췌장암의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A.수술이 유일한 완치 방법이지만, 수술이 어려운 경우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Q.췌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금연,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은 췌장암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