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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금, 그 7일간의 기록: 참혹했던 현실과 인권 유린의 그림자

Big News 2025. 9. 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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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금, 끔찍했던 그 시작

미국에서 구금됐던 한국 근로자들의 참혹했던 구금 당시의 상황이 근로자들을 통해 전해졌다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이었으며, 인권 침해 소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근로자 A씨의 구금일지에는 7일간 구금됐던 당시의 환경과 인권 침해 상황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

 

 

 

 

케이블타이로 묶인 채 시작된 구금

당시 A씨는 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로 미국에 갔지만, 두 달간 업무 미팅 및 교육을 위한 출장 도중 케이블타이에 손목이 묶인 채 체포됐다.

 

 

 

 

미란다 원칙 고지 없는 서류 작성 강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4일 오전 10시께 들이닥쳤다. 그들은 안전모와 안전화를 착용한 근로자들을 1차로 몸수색했다. A씨는 신분증과 여권도 못 챙겼다. ICE 요원들은 오후 1시 20분 외국인 체포 영장(warrant arrest for alien) 관련 서류를 나눠주며 빈칸을 채우라고 했다.

 

 

 

 

절망 속의 서명, 그리고 시작된 짐 빼앗기

이 과정에서 서류에 대한 설명도,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었다. 고압적 분위기 탓에 한줄 한줄 영어를 해석해가며 서류를 작성할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한다. A씨는 “근로자들은 이 종이를 작성하면 풀려나는 줄 알고 종이를 제출했다”며 서류 제출 후 손목에는 빨간 팔찌를 채웠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지린내가 진동하는 호송차, 72인실의 공포

호송차 내부에는 변기가 있었고 지린내가 진동했다. 에어컨도 켜주지 않았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근로자들은 구금 초반에 72인실 임시 시설에 몰아넣어졌다. 1번부터 5번 방까지 있었고 구금자들은 방을 옮겨 다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버텨야 했던 시간들

발 디딜 틈 없는 공간에서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다. 변기 옆에는 겨우 하체를 덮는 천만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생리 현상을 참으며 버텼다고 한다. A씨는 “생필품, 수건도 지급 못 받은 채 잠이 들었다”며 “지인이 수건을 하나 줘서 수건을 덮고 잠이 들었다”고 적었다.

 

 

 

 

ICE 인터뷰, 조롱 섞인 농담과 무관심

이후 별다른 질문이 없던 요원은 ‘사우스 코리아’(South Korea·남한)인지를 물었고 A씨는 맞는다고 답변했다이를 들은 직원들은 웃는 표정으로 대화하며 ‘노스 코리아’(North Korea·북한), ‘로켓맨’(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에 붙인 별명) 등을 언급했다.

 

 

 

 

외교 당국의 무성의한 대응

총영사관 측에서는 “다들 집에 먼저 돌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사인하라는 것에 무조건 사인하라”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또 분쟁이 생기면 최소 4개월에서 수년간 구금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옥 같았던 7일, 끝나지 않은 의문

합법적인 비자로 입국했음에도 불법으로 간주되어 구금된 근로자들의 7일간의 기록은 인권 유린과 무관심 속에 얼마나 많은 고통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제대로 된 설명조차 없이 진행된 절차, 조롱 섞인 태도, 그리고 외교 당국의 무성의한 대응은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구금된 근로자들은 어떤 비자로 입국했나요?

A.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로 입국했습니다.

 

Q.구금 당시 가장 열악했던 환경은 무엇이었나요?

A.지린내가 진동하는 호송차, 곰팡이가 핀 매트,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 어려운 열악한 위생 환경 등이 있었습니다.

 

Q.외교 당국은 구금자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나요?

A.집에 먼저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인하라는 것에 무조건 사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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