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대반전'…CR리츠 통한 전세 공급으로 오픈런 발생
미분양 무덤 대구에서 전세난이 발생한 배경 분석
준공 후 2년 동안 비어 있던 대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세 물량을 공급하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이 단지는 청약 당첨자 중 계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악성 미분양 아파트로 알려졌습니다. CR리츠를 통한 임대 전환이 악성 미분양 해소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텐트 치고 밤샘 대기까지…'전세런' 현장 상황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의 2차 전세 접수 현장에는 텐트와 캠핑용 의자를 동원한 대기 행렬이 이어졌으며, 맨 앞 대기자는 43시간을 기다렸고 총 250여 명이 몰렸습니다. 지난 6월 진행된 1차 신청에서도 550가구가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인근 시세 대비 최대 1억원가량 저렴한 가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지원, 분양 전환 기회 제공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CR리츠 통한 미분양 해소 사례와 향후 전망
대구에서는 CR리츠를 통해 준공 후 미분양을 해소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해 CR리츠 네 곳이 대구에서 매입한 준공 후 미분양 물량만 2200여 가구에 달합니다. 정부는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CR리츠가 취득한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에 대한 법인세 추가 과세 배제 및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적용 기한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매각가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실제 거래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결론: CR리츠, 미분양 아파트 해소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
CR리츠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공급을 통해 악성 미분양 아파트의 수요를 견인하며 새로운 해소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임차인에게는 안전하고 저렴한 신축 주거를, 리츠는 미분양 물량 해소 및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윈-윈 구조를 제시합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져 CR리츠를 통한 미분양 아파트 해소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