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불장' 발목 잡나? 6월 5000억 매도… 증시 전망은?
뜨거웠던 6월, 국민연금의 행보는?
국민연금이 6월 상승장에서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3100을 넘어서자 국민연금은 기계적으로 주식을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월까지 순매수를 이어가던 연기금은 코스피지수가 13.86% 급등한 6월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국민연금, 왜 매도에 나섰을까?
국민연금은 국내 연기금 중 가장 큰손으로 꼽힙니다. 전체 자산에서 국내 주식 비중이 올해 목표치(14.9%)에 근접하면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증시가 급등하기 직전인 4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 비중은 12.7%였습니다. 현재 국민연금의 1% 국내 주식 비중은 25조~30조원 수준에 달합니다.
매도세,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
시장에선 국민연금의 매도세가 국내 증시 상승세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기금 등 기관의 자금 유입 없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국민연금의 매도 물량이 지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과도한 우려일 수도?
일각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민연금은 목표치 기준 2%포인트를 넘더라도 국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주식 비중을 16.9%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에서 1% 비중을 늘리면 최소 25조원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역할
국내 주식시장에서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연기금의 ‘매도세’가 맞붙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서막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세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결론: 국민연금 매도, 증시의 향방은?
국민연금의 매도세는 단기적으로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긍정적인 정책 변화가 맞물려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의 행보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시장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국민연금은 왜 주식을 매도했나요?
A.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에 근접했고,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Q.국민연금 매도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A.단기적으로는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앞으로 증시 전망은?
A.국민연금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긍정적인 정책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