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인재 엑소더스: 한국을 떠나는 두뇌들, 중국의 유혹과 대한민국 인재 정책의 과제
중국의 거센 인재 유치, 한국의 위기감 고조
미국에서 일하던 중국 과학 인재들이 돌아가는 추세가 10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과 중국의 연봉 차이가 거의 없는 데다, 연구비까지 싸들고 와 일을 해달라고 합니다. 중국의 대학뿐 아니라 대표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향하는 한국 석학들
‘카이스트 최연소 임용 기록’을 세웠던 송익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명예교수가 최근 중국 청두전자과학기술대 통계기초 및 미래지능(SFFI) 연구소 교수로 부임했다. 그는 만 28세에 카이스트 교수로 부임해 37년간 연구를 이어온 대표적 석학이다. 지난해 이기명 전 고등과학원 부원장과 이영희 성균관대 석좌교수, 김수봉 전 서울대 교수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 석학이 중국으로 향한 것이다.
중국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 전략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오픈AI에 근무하던 야오순위 연구원을 1억 위안(약 195억원)에 영입했다. 공격적인 인재 영입 움직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 인재의 질은 1위, 환경은 27위
CCG는 '인재의 질' 분야에서 한국을 1위로 꼽았다. 반면 인재가 성장·정착할 수 있는 '인재 환경' 분야에서는 한국을 27위로 평가했다.
중국의 매력적인 제안과 한국 연구자들의 반응
중국은 과학자 우대 정책을 펴는 나라로, 우리나라에 비해 과학자들의 위상이 높다. 중국에서는 양원(중국과학원·중국공정원) 원사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최고 과학자 직책인 원사가 되면 평생 차관급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연구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K비자 시행과 청년 인재 유치 시도
10월부터 유명 대학·연구기관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학문을 전공해 학사 학위 이상을 취득하거나, 전문교육과 연구에 종사하는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K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의 인재 유출 심화: 현실적인 문제점
2020~21년까지만 해도 인재가 더 많이 들어오는 '인재 유입국'이었던 한국은 2023년 이후 '인재 유출국'으로 전환됐다.
구조적인 문제: 연구 환경과 보상
현직 연구자들은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 체제로 인해 연구에 집중할 수 없다"고 구조적인 문제를 대표적으로 거론한다.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는 젊은 연구자들에게 장애물이 되고, 연공서열에 기반한 승진·보상 체계가 성장 기회를 가로막는다는 토로도 나온다.
미래를 위한 과제: 정부의 역할
새 정부의 핵심 추진 과제인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AI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17년 만에 과학기술부총리 체제까지 부활시킨 상황에서, 신산업과 인재 육성에 얼마나 힘이 실릴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결론
한국은 인재 유출을 막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매력적인 환경 조성과 파격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 중국의 적극적인 인재 유치 전략 속에서, 한국은 잃어버린 인재들을 되찾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Q.중국이 한국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중국은 파격적인 연봉, 연구비 지원, 과학자 우대 정책, K비자 발급 등을 통해 한국의 석학 및 청년 인재들을 유치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한국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A.한국은 연구 환경 개선, 보상 체계 개편, 유연한 근로 제도 도입, 정부의 선별적 지원 등을 통해 인재들이 머무를 수 있는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Q.K비자가 한국의 인재 유출을 막는 데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A.K비자는 해외 인재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여 한국 내 정착을 돕고, 결과적으로 인재 유출을 늦추거나 막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